안녕하세요^^
제 XD BTR이 언젠가 부터 클러치 유격이 길어지고 출발시, 그리고 3단까지의
변속 후 클러치 이을 때, 그리고 서행 시 미세한 악셀웍 시 조차도 엔진이 덜렁
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엔진브레이크로 감속 할 때도 감속 G가
일정치 않고 우우우웅~ 욱~ 우우웅~ 욱~ 하면서 엔진이 덜렁거렸습니다.

보통 엔진이 덜렁거리면 앞, 뒤(횡치엔진 기준 흡기와 배기쪽) 마운트를 교환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배진우님께 육안으로 점검을 의뢰하였지만 육안상으로는 OK.....

그래도 찜찜하여 마산 사무실 근처 카센터에서 앞, 뒤 미미를 갈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증상은 비슷하였고, 클러치도 당겨달라고 하였으나, 당기고 난
후 하루 지나니 다시 도루묵......

일단 클러치 디스크의 수명다함(슬립은 없지만 강화압력판의 강한 힘때문이라고 추정)
으로 인한 유격증가로 제 자체적인 진단을 내리고 클러치판과 압력판의 교체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XD를 7년 간 타면서 앞, 뒤, 그리고 조수석쪽미미는 다 교환하였지만,
운전석쪽(즉, 밋션쪽) 미미는 단 한 번도 교환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듯이 앞, 뒤 미미는 조금만 느낌이 이상하면 바꿔버렸고, 조수석 쪽은
작년쯤에 한 번 터져서 엔진룸 내에 오일이 뿌려져버려서(=유체봉입식) 교환하였
습니다.

그래서 어제 단골샵에서 운전석, 조수석 미미 교체를 의뢰하였습니다만, 부품 재고
관계로 운전석 쪽만 교환하였습니다.

교환 후 어이없게도 그 모든 것들이 해결되었습니다. 단돈 2만원에^^
이제 느슨하고 불쾌한 덜렁임에서 해방되어 쫀득쫀득 탱글탱글한 느낌에
너무나 기쁩니다^^

보통 횡치식 엔진의 좌, 우 마운트는 소흘하기 쉬운데 저와 비슷한 증상
있으신 분 좌,우 마운트 교환으로 해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