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에 9시 45분 도착했는데, 벌서 5분 정도가 와계셨고, 11시 중부 만남의 광장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60분 이상의 회원분들이 오셔서 정말 주차장이 북세통이었습니다.
안종연님의 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테드 초창기 회원분들께서 귀국을 환영하기 위해서 많이 참석해주셔서 몸둘바를 몰랐고, 글로만 뵈었던 분들 실제로 뵐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습니다.

중부 만남의 광장에는 대략 30분정도의 분들이 오셨다가 각자 자유롭게 귀가하셨고, 제가 떠난 후에도 10분 정도가 계속 남아계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음주 측정을 하는데, 경찰들이 입은 야광쪼끼의 품질이 어찌나 허접하던지 그리 안전해 보이지 않더군요.
저역시 테드에서 총6개월간의 기간동안 기획하고 개발한 전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는 쪼끼를 권해드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당시 운전중이던 전 계속 착용중이었고, 오늘 번개 내내 입고 있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는 작은 행동이지만 그 안전에 관한 효과를 생각하면 하늘과 땅차이가 있습니다.

전 차에 두개씩 모두 비치했으며, 집안식구들에게 교육을 이미 마쳤습니다.
사고나 혹은 차량 고장으로 도로에서 차밖으로 나올 때는 반드시 가장 먼저 야광쪼끼를 착용해야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교통선진국이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독일에서는 차량에 야광쪼끼를 법으로 반드시 비치해야하며, 모든 렌트카에도 트렁크에 최소 두벌의 야광쪼끼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면허를 따는 과정에서 야광쪼끼를 입어야하는 상황에 대해 교육받으며, 독일인들은 철저히 이를 지킵니다. 용품점에는 유아용 야광쪼끼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삼각대보다 더 중요한 안전장비를 테스트 드라이브에서 앞장서서 계몽할 예정이니 오늘 구입하신 분들 차량에 늘 쳐박아 두기보다는 주야간 드라이빙시 착용을 자주해주시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앞으로 테드에서 진행하는 서킷행사에는 야광쪼끼를 구비하지 않은 차량은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의식과 참여를 앞장서서 유도할 예정입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예방하는데, 작은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하며, 오늘 뵌분들 모두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