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앞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때 테이블 앞에 있던 갈매기입니다, 꼭 만화캐릭터 같더군요^^


주행 전 브리핑과 렌탈 바이크입니다.


주행 전 모든 바이크들은 피트에서 점검을 받게되는데 점검을 기다리는 사진입니다.


거의 모든 참가 바이크들이 슬릭타이어와 타이어워머를 기본적으로 사용할 만큼 트랙문화가 대중적이었습니다.





엄청난 속도가 나오는 메인스트레이트


주행 후 피트 인


Ducati Adelaide dealer인 Mark의 999R입니다, 트랙용으로 슬리퍼 클러치와 57파이 풀배기시스템, 튜닝스텝과 서스펜션을 하드한 스프링으로 교환을 했다고 합니다. Adelaide에서 필립아일랜드까지 1,000km이상을 왔답니다. 내년에는 데스모세디치로 달릴거라고 하더군요





호주를 대표하는 MOTO GP트랙입니다.








주행이 끝난 후 자동차로 트랙옆 도로로 트랙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캥커루나 양등 동물들이 자유롭게 생활할만큼 엄청난 규모더군요.


저 코너가 마치 롤러코스트를 탄 듯한 쾌감을 주는 고속 스푼코너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트랙입니다.








너무나 환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바이크를  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멜버른 공항에 도착  공항에 위치한 AVIS에서 홀든사(오스트레일리아의 자동차 메이커)의 컴팩트 세단인 아스트라를 렌탈하여 우측 운전석과 우리나라와는 반대인 도로에 적응해 가며 두 시간정도 걸려 필립아일랜드 숙소에 도착. 호텔은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여 전망은 괜찮으나 시설은 좀 낡았습니다, 호텔 오너는 바이크매니아로 두가티 998을 트랙용으로 튜닝해 가지고 있고,  트랙라이딩에 참여하기위해 온 라이더들에게는 디스카운터를 해줍니다.



첫째 날과 둘째날은 프리 라이딩데이로 네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 당 20명의 라이더가 같이 주행을 하게 됩니다.

물론 단순히 참가하는 라이더들도 있지만 참여 라이더 대부분이 트랙 라이딩을 위한 차량과 장비(슬릭타이어와 타이어워머정도는)를 기본으로 갖출만큼 트랙 라이딩에 대한 문화가 발전해 있었습니다.




저는 렌탈 바이크인 트라이엄프사의 데이토나 600을 탔는데 기본에 충실한 특별한 주행 개성은 없는 노멀한 레플리카입니다. 게다가 고속트랙에 600cc라 파워가 약해 제 바이크들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600cc로는 6단 레드존을 끌고 갑니다.

사실 2007년에는 스즈끼와 계약이되어 이미 신형 GSX600을 가지고 있는데 스즈끼는 2007년부터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넘 아쉬웠습니다. (트랙에서는 트라이엄프보다는 스즈끼이지요^^)



트랙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MOTO GP  트랙답게 고속트랙으로 정말 통쾌하게 달릴 수가 있었고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고속코너와 테크니컬 코스들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또한 수많은 라이더들과 배틀을 하면서 달리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쿨데이..  역사가 오래되고 교육생들이 많다보니 교육체계가 잡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도 라이딩 전 이론교육과 한타임 라이딩이 끝날 때마다 다시 이론교육이 이어집니다.

그리하여 교육생들로 하여금 의미없는 주행타임이 되지 않도록 콘트롤을 하더군요.

레벨1부터 레벨4까지있는데 무조건 레벨1부터 이수해가야만 다음단계를 수강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하루교육을 받았는데 그 날이 2006년도 마지막 교육이라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적어도 레벨2까지는 받고 싶었는데 말이죠.



필립아일랜드 트랙은 오래 전부터 MOTO GP를 보면서 꼭 달려보고 싶었던 트랙인데 막상 달려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이상의 통쾌함과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정말 호주로의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