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회원분들이시라면  아마도 저보다 더 잘 아실 것 같습니다만...


NF 이후로 현기차의 엔진은 타이밍 벨트방식에서 타이밍 체인방식으로 완전히 옮겨갔죠.


그전까지 타이밍 벨트방식을 가진 엔진이 장착된 현대차의 경우 엔진 및 동력계통 보증이 3년 6만이다보니


중고차의 매각시기가 보증기간이 끝나기전 3년이내가 가장 잔존가치가 높았었고


중고차를 매입할 경우 의례 목돈 들어갈 타이밍 벨트 교체가 이루졌는지가 매매가의 기준이자 구매의 기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소유한 차량이 09년식 로체 이노베이션 차량인데 이제 8만 킬로를 목전에 앞두고 있습니다.


얼마전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직원분이 8만킬로면 이제 워터펌프와 겉벨트, 텐셔너 등을 교체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8만킬로쯤 됐으면 이제 겉벨트를 갈때가 되긴 했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타이밍 체인이니 겉벨트만 갈면 되지 않나라는 순진한 생각을 했었더랍니다.... 그런데... 그외의 부품들...


이건 뭐 타이밍체인이라고 교환할 필요없으니 넌 이차 사면 네가 차 팔고 팔고팔고 폐차할 때까지 아마 타이밍 벨트 같은 엔진에 돈들어갈 일 없을꺼야~~ 이제 중고차 타이밍 벨트가  기준이 안될꺼야~~~ 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더니만-사실 요새는 잘 안보이지만 이전 세대차량들만 해도 타이밍 체인이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였었죠.


그 흔한 타사 차량대비.... 뭐 이런걸로


근데 견적을 보니... 이건 뭐 타이밍 벨트 가는 거랑 사실 별다를 꺼 없는 견적이네요...


그런데 제차의 파워트레인 보증기한은 7년 15만킬로 입니다...(보증연장... 사실 소나타를 안 산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현재 교체요망 부품중에 파워트레임 보증에 해당하는 것은 워터펌프 하나입니다....


 어차피 겉벨트, 텐셔너, 외부 아이들러는 바꿔야 하는데 이거 같이 바꿔야 할까요???


워터펌프 부품값은 겨우 5만원 남짓이긴 한데... 워터펌프 바꾸면 냉각수도 교체해야 하는데


사실 냉각수 교환시기가 오긴 왔고;;;;


그치만... 왠지 워터펌프를 바꾸면... 제가 현기차에 진 것 같다는 느낌은 뭘까요???


그저 둔한 제가 보증수리 요구 안 할 만한 무난한 차를 뽑기했나 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