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에서 늘 좋은글 읽기만하다가 처음으로 글 남기는 회원입니다...

저에게 차는 모자이크로 그려진 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여러색들의 조각들이 모여 작품을 만들듯이.....  공도에 보든분들이 좋아하시는 포르쉐만있다면

이것도 별로일것 같죠?  저역시 쉐 바이러스입니다... ^^

 

가끔 테드 사이트의 글을 읽다보면 여러방면의 전문가 분들이 너무도 많으시고 조금이라도 잘못된 그런 정보는

실랄하게 지적해주시고.....솔직히 글남기기가 많이 망설여 지는건 사실 입니다....

 

어떡하다가  R35 까지 오게된 사연인지......ㅎㅎ

 

제가 최근 10여년동안 소유하고 몰아본 차종 입니다....(참고로 개인입니다..단지 차를 좋아하는 일인 입니다..)

 

-KIA ELAN

군대 제대 기념으로 우리 대장이(아버지) 뽑아주셨습니다....

잠시 우울한 얘기지만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 회사의 부도로 3여년을 여관에서 부모님과 생활하다가

군대를 안가도 되는데 ㅠㅠ  현역가기 가 하자인 몸이였으나.... 입하나 덜려고 입대했던기억이....쩝..

 

아마도 제가 유치원떄부터 우리 대장님은 차를 좋아라 하셨습니다...

레코드(헤드라이트 바로위에있던 사이드미러만 기억남)

피아트.....(멋졌던 휠 조수석 무릅에 있던 에어컨...^^)

300SEL 투톤바디.... 무지 쿠션이 좋았던기억(스프링^^8)

sable...(처음 출고해서 집에오는데 건너편택시들 하이빔 깜빡하심...^^ㅋ) 아시져? ㅎ

BMW 730.....가장 사업이 번창하시다가......이시기쯤 부터 겸상도 못하던 대장님과 동거시작....ㅎㅎ

지금생각해보면 대장과 같이 보냈던 그시절이 무지 그립습니다...

군대에서 빡쎄게 지내느라(93군번 입니다)  얼래벌래 제대를하니.... 없던집이 다시 생김...^^ㅋ

아마도 대장님은 저에게 선물을 해주시고 싶으셨던거죠.... 막내아들이 뭘 좋아할까? 하구여...ㅎ

음 스토리가 잠시 빠졌습니다...죄송합니다....

 

기아 엘란...제 죽마고우 친구놈 아버님이 그시절 기아자동차 사장님 이셨습니다...(H성 이십니다)

그 인연으로 시작된 제 나름 모터스포츠 입니다..

RPM이 무언지 처음으로 알게해준 차.....

뚜껑열면 무지촌스럽게 뒷목이 탄다는걸 알게해준차....

지금 생각해보면 그 브레이크로 어찌 살아남았나 궁금함을 남겨주는 차,,,,

X00 이상의 스피드를 맛보게 해준차....

 

-E36 M3 1996 DINAN stage2

 

제가 미국 유학하던 시절

직접 산타모니카에서 구매하여

일리노이 까지 몰고가서 결국 30만 마일을 탄 차...^^ㅋ 

수리비로 집한채 잡아먹고 아직도 E36만 지나가도 쳐다보게 되고...

조그만 잔소리에도 어디가 아야한지 알았던 그녀석....

-공도에서 나보다 빠른차 몇번 만남....viper...F355....Lotus Esprit....AMG....

이시절에 AMG 의 무서운존재를 첨 알게됨...

수동의 묘미를 알게해줌.....

 

 

-saab aero abbott-racing final stage 380hp

 

이녀석 타면서 첨으로 드래그가 뭔지 배움.....

언더드래그 맨날 출근함.....

터보의 매력에 빠짐...... 8년만에 한국 들어와서 지인들을 많이 알게되었고,,,,

가장 재미있었던 시기였음...

길에서 차 무지퍼짐..... 단조피스톤..임펠러...인터쿨러....딜리버리 파이프....하나씩 고쳐가면서

나름 터보에 견해가 쌓임.....

다시는 터보차 안타리라 맘먹음...ㅎㅎ

 

-Maserati 4200 GT

 

깜비오 코르샤의 묘미...... 심금을 울리던 배기음......(뚜비였음...^^)

 

그에 따라오던 수리기간...... 4계월을 시동도 못걸어 본적이 있음.....

고치고 집에갈때 마다 그떄만 무지 뿌듯함...ㅎ

 

차를 좋아서 사고도 손해를 볼수있음을 처음 느끼게 해줌....

 

-997 Carrera S 수동 -EUC 및 car-graphic 튠

 

처음 이놈가지고 고속도로타고 집에 가면서.....이런생각함....

형들이 포르쉐 하루만 몰아보게 해줬으면 사브에 3000 안들였을텐데...ㅠㅠ

이건 반칙이군..... 나름 레드라인 컷 없에고 타고 내려오다가 내려오는 첫날 일차선에서 시동꺼짐.... 흠...

 

그이후로 6만까지.... 너무잘탐...내구성 짱....

 

결국 PCCB 까지 낑구고 극한의 드라이빙을 익힘..... 안티포르쉐에서 감염자로 둔갑....

 

힐엔토를 구사하기 시작함.....  ^^ㅋ

 

서킷 이틀돌고 PS-2  타야 한대분 내림..... ㅠㅠ .

타이어 창고에 사다놓고 타야됨을 께우침.... 

 

-CLS 63 AMG

 

갑자기 주위분의 성화로 997 뺏기고 GT3 살려다 하루차이로 놓침....ㅠㅠ

 

전국의 GT3 를 수배해서 시승도 많이해보고.....

 

얼마전 마지막으로 시승해본 하양이 GT-3.... 역시 5단에서 레드라인 가까워지며 300 찍음....기가막힘... ^^

그럼 6단은 연비용인가? ㅎ

계약금 걸어놓고 디러분이 배신하심..... ㅠㅠ (역시 차하고 여잔 인연이다 싶음...)  

 

하여 리스트에도 없던 63을 가지고 옴.....

 

997 타던 시절부터  포르쉐타고 회사는 못가기에 300c SRT 로 출퇴근 하던참이라 졸지에 세단만 두개가 됨...ㅠㅠ

 

나름 63에 EUC.그리고 흡/배기 만져서 320 의 세계에 빠짐....

997 텁을 감히 우습게 보기 시작함....^;^

 

키레스고 기능을 차타고 다닌지 2달뒤에 우연히 발렛하다가 알게됨...ㅠㅠ

 

200 이 100 같고.... 300 이 200 같은 느낌을 가져다준차.......고속안정감에 빠짐.....

무지막지한 고속발 에서 나도모르게 CD를 한손으로 갈아 끼우고 있음....^^ㅋ

 

자꾸 나와 인연이빗나간 GT3 생각만 남...... 또다시 짝사랑이 시작됨......

 

-300c SRT semi-tune...

 

아직까지 출퇴근과 가족 나들이용으로 이용하는 관계로 좋은점만 적겠음....(의외로 많음...^^)

 

유학시절 친구놈의 saleen 에 맛이갔던 기억을 더듬어... 우연치않게 구입함......

주위 지인 친구들 다 나자빠짐...웬 미국차? ㅡ-.ㅡ

 

오기가 생김.....튜닝시작함..... ECU....흡기....카본 본넷....안티롤... 그담은 할게 없음....

참고로 미국 머슬은 배기 사운드가아닌 엔진 사운드를 좋아하기에...

 

나름 ㅈㅂ ㅅ AMG 들을 드래그에서 이기기 시작함.....

그러다보니 내 997 도 갬이 않됨....(제가 997몰고 목포에 안 원장님이 내 SRT 몰고...3번다 997 참폐....

잠못잠...둘다 내찬데....ㅠㅠ

 

이차떄문에 주위 사람들 잠못이루고 차가 막 바뀜.... ^^ㅋ

 

그렇게 돌리고 원돌이하고..드레그해도......5만 넘었는데 고장이 없음.....

해미엔진 맘에들음....보어업 엔진의 내구성 ...^^ 

 

얼마후면 E 신형이 나오니 자꾸 이놈을 보낼려고 스믈스믈 생각중임...ㅎㅎ

 

솔직히 CLS 63 만 아니였음 이놈 하체도 나름괜찮았는데....

순정이 앞 빌스테인 뒤 샤쓰 입니다....ㅎ

 

------------- 사 춘 기----------------------(2달을 못 넘긴 애마들)--혼돈의 시기--------------------------

 

-벤틀리 GT 만소리 튠.....

 

작업에 달인...모든 조수석을 거쳐간 아낙네들..... 그냥 ㅈ ㅃ ㅈ.... (ㅠㅠ)

무지커서 주차할때 늘 고민함.....

 

비무지오느날 새벽에 고속도로달리다가 5톤 탑차 안부럽게  빗길을 치구나가길래....

 

이상해서 집에와 서핑해보니 4WD 였음.... GT 가 사륜인지 주위분들도 몰랐음...ㅋㅋ

 

옆창문을 다열어놓고 타야 무지 이뻤음....^^

 

40대에 다시 타보고 싶은차 2순위에 들어감....

 

만소리 브레끼페드 소리무지나서....이래저래 하다가 그냥 넘김....(골목길을 못 들어감... ㅠㅠ)

 

-람보 (디테일한 차종은 언급을 삼가하겠음.... 오너분들께 욕먹을까 하여...ㅎ)

 

후방카메라가 있어도 후진할 엄두가 안남......하여 창문열고 뒤를보면 에어홀만 보임.....

꾸욱참고 문열고 후진할라 치면 기어 락걸림......그이후로 골목 들어가본적 없음.....

왠만한 거리 걸어가니 좀 날씬해짐....ㅎ

 

4륜인데 무지 불안함....  숏 스트럭도 좋지만.... 특히 급 브레끼할때...엔진사운득 넘 무섭고

PCCB 생각밖에 안남....

 

대전회사에서 서울 집 갈라치면 안성진입하면서 허리 위로 통증이 시작됨....

 

작업을 안할라 해도 작업이 될거같던차.....

 

정말 사심없이 여자분을 집까지 모셔다 드리려해도 허리가 너무 아프다며 가까운곳에서 기냥 있자함.....^^ㅋ

 

주차장에 있을떄만 이쁨...... 원래 마일리지 신경 안쓰고 타는 나지만 신경이 자꾸쓰임...ㅠㅠ

 

- 애스턴마틴 DB9

 

시나트라의 목소리도 부럽지 않던 사운드....^^ 

핸드브레끼 찾고 조작하는데 학습이 필요했던 차....

A필러 안쪽 실내에 숨겨져있던 비밀 버튼...ㅎㅎ

 

소프트탑이 하드탑 안부러웠던 놀라운 완성도.....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진공관 린오디오의 사운드.....

 

나중에라도 에스턴마틴을 타시게될 회원님들.....포르쉐 사실때 PCCB 옵션 보듯이....

 

에스턴마틴에 린이 없다면 다시한번 생각하셔야 됩니다...꼬옥이요...^^

 

---------------------------------------------- 결국 다 귀찮아 짐..... -----------------------------------------

 

 

 

 

 

 

아......늘 편하게 탈수 있고......  997만큼 빠르고....

 

비가오나 갑자기 눈이 내려도 조금은 용기와 자신감을주는 그런놈 없을까?

 

궂이 GT3 처럼 타이어 안 데피고 타도 되는 그런 놈 없을까?

 

가야르도 처럼 허리 안 아프고..(헉....ㅠㅠ)

 

 

이태리 여자처럼 요란스럽지 않고......

 

암떄고 스켄하며 센터에서 관리해주고.....

 

CLS 처럼 늘 볼수있는 차는 싫고..... (CLS 를 펌하하는 글 아닙니다...^^)

 

이젠 애가 둘이니..... 스킬도 좋고 RR 에서 주는 척추에서 느껴지는 긴장감도 좋지만......

웬만하면 4륜이 좋을텐데.....(벤틀리 GT 가 비오던날 너무 인상적이 었기에...)

 

그러던 찰나에.......

 

몇달전 두바이 출장중에 넋놓고 바라보던 빨간색 GTR 이 떠오르는 겁니다.....

 

몇주전 삿뽀로 출장때  오타루에서 제앞을 스쳐지나간 하얀  R35 가 떠오릅니다......

 

어...?  내가 왜이러지?   갑자기 여기저기 미친듯이 수소문 해봅니다......

 

주위분 10분중에 8분 반대.........

 

대충 이렇습니다..... 포르쉐타다가 누가 일본차 사냐? 그것도 닛산을.....ㅠㅠ

 

갑자기  또.....오기가 생깁니다...   ..왜? 닛산타면 안되는 찬가?

뱃지가..사람으로치면 학벌인데.......그리 네임벨류가 다 인건가?

 

여자는 이쁘면 되고......차는 빠르면 되는거 아닌가?  갑자기 단순한 단세포가 되는 제자신을 느낍니다....^^ㅋ

 

나중엔 10분 모두 만장일치로 반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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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아직 일본차를 제데로 접해보지도 못한 저 이기에......

 

유학시절 옆에 잠깐씩 타보았던....

NSX........300Z twin cam............3000GT..............supra turbo(제 E46 M3 를 초라하게 했던놈...)

 

저도 모르게 독일차의 믿음에 가득차있는 저에게  퀘스쳔 마크가 생깁니다.....

 

그래.....인생 머 있어?   내가 스스로 느껴보자.......  소신을 가지고....ㅠㅠ

 

결심하고 몇일후 GTR 흰둥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까지....500킬로 밖에 못탔습니다....^^ㅋ

 

10분의 반대의견을 주었던 지인분들.......한분한분 생각의 관점을 바꾸시는 모습이 저에겐 큰 힘이 되더군요.ㅠㅠ

 

어제는 빗길에 대전---대구를 밤 12시에 왕복하였습니다...

 

같은 4륜인데 벤틀리 GT 의 안정감을 바랬었는데.....  타이어 때문일까요?  (RE 070 입니다...)

 

조금 시겁 했습니다... ㅠㅠ

 

요즘 회사가 MOU 체결 문제로 나름 바뻐서(ㅡ.ㅡ; ) 길들이기 할 시간이 없었으나.....

 

낼부터는 분발해서....1,000K 까지 3,500 RPM 안넘기고....1,000K 부터는 페들 쉬프터 쓸려구 합니다....

 

음.........실은 오늘 컴퓨터 사진정리를 하다가 제 앳 스쳐간 애마들을 바라보다가

 

이새벽에 글을 주절거렸습니다....  다소 무겁지 않게 글을 남기느라 말끝이 짧았던점....이해해 주시구요

 

문법이 많이 틀렸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구여.....

 

 

긴글 끝까지 읽게 해드려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늘  안전운전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