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엊그제 라디에이터 누수방지제관련해서 질문도 하고 여러 조언을 참고로 하여서....

 

안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완전 초저가 누수방지제를 구입하였습니다...

(중외산업에서 수입한 라드웰드라는 제품)

 

선택의 이유는 다른 제품들은 사용후 곧바로 냉각수를 교체하라고 되어있기도 하였고, 그리고 메이커 제품들은 생각외로 라디에이터 신품의 1/3 가격정도를 차지하기도 하여서 차라리 교체를 하는게 속편할수도 있기에...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제가 구입한것은...  라디에이터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애초부터 냉각수에 첨가제처럼 넣어서 다녀도 된다고 되어있더군요...

 

테스트겸 저가형을 고집하였습니다..

 

어제 저녁 10시정도에 택배를 받고.. 11시가 넘어서 차가 주차된 곳으로 갔습니다.

 

일단 라이에이터 캡을 열어놓은상태로 시동을 걸고 트렁크에 있던 수돗물명을 가져와서 냉각수를 가득 채웠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엔진열을 받는데 꽤 걸리더군요...

 

계속 시동을 걸고 약간의 RPM을 높혀서 약 10여분을 공회전시키니 어느정도 따뜻하게 냉각수 온도가 올랐습니다.

 

캡을 열어놓아서 내부에 압이 안생겨서 그런지 라이에이터에서 특별히 뿜어져 나오는 신호는 안보이더군요...

 

초기에 냉각수를 완충했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어퍼 호스를 꼭꼭 눌러서 냉각수를 조금 넘치게 했습니다..

(지난번에도 채우고 이번에도 채웠더니 냉각수가 거의 맹물이더군요..)

 

그리고선..... 열심히 흔들어서 냉각수 누수방지제를 넣고....  이어 물을 보충하여서 라디에이터에 냉각수를 완전히 채우고 캡을 닫았습니다...

 

그리고선.....   차를 몰고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인근 한적한 공도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수온이 오를때로 올라서 써머스탯이 열리면서 냉각수 순환이 빨리 이뤄져야 효과가 날것 같아서 말이죠..

 

본넷을 열고... 스로틀을 땡겨서 RPM을 높혀서.... 냉각수 순환을 계속 시켰습니다...

(엔진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 피해를 방지하고자 차를 가지고 나온것이죠..^^)

 

아차차... 아까 냉각수 보충하고 누수방지제를 넣기 위해서 라디에이터 호수를 눌러서 강제로 오버히트 시키면서 내뱉은 물이 매니폴드를 감싼 단열제에 물을 머금고 냉각수 보충, 누수방지제 넣으면서 조금 흘린것들이 있어서.....

 

그녀석이 마르면서 내는 수증기와... 그리고 라이에이터 주변에 흐른물.. 그리고 라이에이터의 구멍난 곳에서 뿝어져 나오는 수증기가 합세하여서... 제차의 엔진룸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추운날씨는 플러스 알파를 더해주더군요..)

 

마침 지나가던 버스가 신호대기하다가 제가 뭘하는지 구경하더군요..ㅜㅜ 제차의 본넷에선 김이 모락모락 무슨일 난건처럼 뿜어져 나오고....  본이 아니게 전 부동액의 달콤함도 함께 맡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십여분을 보내고.. .다시 차를 가지고 돌아오면서 계속 RPM을 높히고 신호대기 하고 있고,  주차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열을 많이 받았는지... 냉각팬이 수회 돌더군요....

 

그리고 주차장에 들어와서 차를 주차시키고선 보넷을 열어서 일단 외부를 관찰했습니다....   주변에 흘린 물들은 거의 열로 인해서 마른 상태였구요....

 

라이에이터 주변과 그리고 라이에이터 팬 부근에서 뿜어졌던 수증기가 계속 나오는지 유심히 관찰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아직까지는 성공입니다...    수증기나 빠지는 현상은 일단 보이질 않구요...    냉각수가 계속 샜다면...  라디에이터 하단에...  약간 고이는 장소가 있는데 그곳에 고였을텐데... 그곳이 열로 인해서 거의 마르는 분위기고 깨끗하더군요...

기존에 라디에이터팬부근에서 수증기가 발생되었기에 그곳을 유심히 관찰했는데, 양호합니다....

 

단....  냉각수 온도로 인해서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서 육안으로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주말에 부동액으로 충분히 좀 보충을 해주면서 확인해야할것 같은데요....  조기에 발견해서 크랙이 확산되는것을 미연에 방지한것 같긴합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은것 같은데.... 혹시나 발생할 후유증(?)이 있는지 여파는 주말에 라디에이터에 냉각수를 조금 빼고 부동액으로 채워주면서 봐야할것 같습니다.....

 

혹시나 누수방지제 사용을 생각하시는분이 계실지몰라서... 사용기를 올려드립니다...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