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맞아들인 중고 RE070 덕분에 타이어에 대한 관점이 좀 바뀌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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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에 강하고 트랙에서 타도 잘 닳지 않는 내구성에 반했죠.

접지력과 단단한 사이드월 강성(RFT 수준)은 말할 것도 없었고요.


그러다 거의 다 닳아서 빗길 고속도로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정도가 되어서, 쌓아두고 있던 R-s2 중고를 같은 치수로 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탄 것 같은데, 차는 돌지 않고 타이어만 작살나더군요. 오랫만에 타서 감이 둔해진 것도 있고, 브레이크 패드가 반 이하로 남아서 일찍 열받은 것을 다스리지 못한 것도 있지만, 적응하기도 전에 이미 타이어는 끝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CSC3 를 한 치수 넓게, 앞서 RE070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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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선택이 만족을 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축하중 1 ton을 밀어붙이는데 무리가 없기만 바랄 뿐입니다.

(여기서 축하중 1톤인, 조금 달린다 하는 차들의 타이어 치수가 궁금해집니다.)


덤으로 "그런데 사진 왜 찍어요?" 하면서 사진 찍힌 저희 둘째도 보여 드립니다.

(지하주차장 조명이 시원찮아서 플래쉬 없는 갤K가 영 구린 화질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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