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조용히 있었습니다. 몇일 전까지 이곳 사이트에 로그인도 못했네요.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든일이 있었습니다. 혹, 그 중간에 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계셨다면 한동안 떠나 있었던 것에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곘지만, 꼭, 그렇다고 해서 미국차 신봉(?)을 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아래의 글은 역시 회원이신 이동근님께서 페이스 북에 덧글을 달다가 저에 대해 FTA에 관한 이야기를 말씀 하셨는데 분량이 많아져서 (제 글이 다 그렇죠 뭐…) 제 페이스북 Wall에 올렸던 것을 조금 더 살을 붙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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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요? 궁극 적으로는, 한국 부품 회사들의 미국내 판매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결국 한국산 부품을 미국에서 조립된 차들이 많이 팔리면 팔릴 수록 좋은거죠(!) 


한-미 FTA말고도 한-FTA도 있지만, 제가 미국에 살다 보니 미국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요근래 미국에서 고용증대와 경기 향상을 위해 자꾸 자국산 자동차나 공산품에 대한 보호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삼성-애플 판결이나 오늘 이슈가 되었던 듀퐁-코오롱 판결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다만 - 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계류되어 있는 사건들로 따지면 다른 나라들도 꽤나 많이 걸려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관계(?) 인해 한국이 유난히 많이 당하는 거죠) 이게 단순한 법원 판결 뿐 아니라 관세라던지 다른 형태로 많이 나타납니다.


자동차 조립라인에서 일하는 사람 1명마다, 사람이 조립하는 부품을 제작하기 위해 최소한 1~3 서플라이어 5~7명의 직업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비록 1 서플라이어들이 Just in time 방식이라는 이유로 조립라인 근처에 1차 서플라이어의 공장을 두어야 하더라도, 적어도 2,3 서플라이어들을 한국 회사로 수만 있다면, 오히려 고용효과나 실질적인 이득은 한국에서 가져 오는게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조립 라인에서는 1차 서플라이어들로 부터 부품을 '모듈' 상태로 조립 받습니다. 대표적인게 데쉬보드와 프론트 모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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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쉬보드의 경우 스티어링 칼럼과, 계기판, 라디오, 공조장치 (컨트롤 유닛을 포함하여, 데쉬보드 뒤쪽의 히터/에어콘용 에어덕트와 팬모터/박스등)그리고 각종 배선들과 센서등이 달려 있습니다. 이 것을 조립하는데에는 2명의 사람이 로봇의 도움을 받아 차 안쪽에 집어 넣고 플러그들을 꼽은 다음 나사 몇개를 조립합니다. 



(이 동영상은 가장 시작부분이 데쉬보드 조립이라 골랐습니다.)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3분. 반대로 어셈블리 라인과 이어진 1차 서플라이어 라인에서는 총 5명의 사람들이 각각 2분씩에 걸쳐 계기판과 배선/스위치, 공조장치 컨트롤 유닛과 라디오/에어백, 공조 장치용 에어덕트와 팬모터/박스, 각종 센서와 자잘한 마무리 등을 나눠서 합니다.

Honda-dashboards-are-assembled-on-a-towline-conveyor-from-CI-Logistics.jpg

이 앞에서는 다시 5~6개의 2~3차 서플라이어에서 납품 받은 각각의 부품들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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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조립라인에서 1사람이 1개의 로봇을 이용해 2분을 일하기 위해 그 앞에 최소한 5명에서 7명의 사람들이 각각 1개 이상의 로봇을 이용해 2분 이상씩을 일해야 한다는 겁니다.  - 아주 약간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모 자동차 회사의 '귀족 노조' 이야기를 하면서 종종 인터넷에서 그분들의 파업으로 고통 받는 2,3차 서플라이어 회사 직원 분들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제 설명이 이런 전혀 다르게 보이는 상황을 다른 관점에서 이해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미국에 있는 한국 회사의 자동차 공장에서 쓰는 부품의 1 서플라이어로서의 한국산 수입은 20% 미만 ( 갯수 기준)이지만, 2,3 서플라이어들 까지 생각하면 그게 거진 50%근처까지 갑니다. 다른 측면에서 이걸 예를 들어 보면, 한국에서 '부품'상태로 조지아나 알라바마의 현대/기아 공장으로 가는 물량(CKD) 의 물류는 현대/기아 계열 사가 합니다. 그런데도 조지아/알라바마 근처에서 한국과의 물동량은 정말 상상이상으로 많습니다. 많은 물류회사들이 황금(?)을 찾아 갔지요. 이게 무엇을 뜻할까요? 조지아/알라바마 현대/기아 공장 근처에 위치한 한국계 1차 서플라이어들이 한국에서 어마무지하게 2,3차 서플라이어 물건을 가져 간다는 겁니다.  다시 위에서 언급한 '고용' 측면에서 본다면 한국에서 차를 만들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 미국 현지 사람들 보다 많다는 거고, 한국에서 사람들이 그 차를 만들기 위해 들어간 시간이 미국에서 들인 시간 보다 많다는 겁니다. 물론 임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한 만큼 돈 번다.' 라는 명제 조건을 놓고 따지면, 과연 궁극적으로 돈은 누가 버는 걸까요? 다른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죠. 위에서 말한 데쉬 보드 모듈을 차량에 조립하는데 자동차 회사가 쓰는 총 인시(Man hour)는 운송에 들어가는 시간과 로봇을 통해 움직이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15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1차 서플라이어가 데쉬보드 모듈을 조립 하는데에 들어가는 시간도 15분에서 30분 정도 이죠. 그런데 2차와 3차 서플라이어가 이 모듈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만드는데 들어간 시간은 총 2.7시간 (160분) 정도 입니다. 


*약간의 보충 설명을 드리면, 인시(man hour)라는 개념은 실제로 사람이 그 물건을 만들기 위해 거기에 기울인 시간을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어 나사 하나를 들어서 조립을 하는데 들어간 시간도 계산이 되고, 여튼 그냥 서 있는 시간이 아니라 그 물건을 사람이 힘을 주어 움직인 시간이나 어떤 작업을 한 시간을 이야기 하는거죠.


옛날에는 '차가 2만개 이상의 부품으로 만들어진' 이라는 표현을 자주 쎴었습니다. 그런데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요즈음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팔리는 차량을 (예를 들어 토요타 캠리나 현대 소나타의 GLS 트림같은 가장 평범한 차량) 골라서, 이 차에 쓰여진 부품들을 엑셀 파일에 한줄에 부품 번호 하나씩 정리를 하면, 2만개는 커녕 2천줄이(2천개) 조금 넘을까 말까 합니다. 이게 '모듈화'가 되어서 그런거죠. 대충 설명하자면 소위 말하는 '1차 서플라이어' 에서 납품 받은 부품들의 갯수가 2천개 정도 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나사나 어떤 부품을은 동일한 부품이 여러개 한대의 차량에 사용 되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된 부품 갯수와 이것들의 부품번호를 따지면 4천에서 6천개 사이가 됩니다. 그런데, 막상 차를 분해를 해서 뜯을 수 있는 수준까지 다 뜯어 보면 2만개가 훌쩍 넘어 갑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바로 여기서 2차, 3차 서플라이어가 나오는 겁니다.  


우리가 자주 바꾸게 되는 '등속 조인트'를 예로 들어 볼까요? 영어로는 half shaft라고도 하는데, 여기에 보면 실제로 중간에 긴 쇳조각이 있고, 양쪽 끝에 베어링과 그걸 둘러싸고 있는 고무와 그리고 다시 홈이 파진 쇳조각이 있습니다. 

Driveshaft-Halfshaft.gif

여기서 흔히 말하는 '자바라 고무'를 납품하는 회사는 2차 서플라이어가 되지요. 그리고 그 중간에 베어링에 들어가는 구슬 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있는데, 이걸 납품 하는 회사는 3차 서플라이어가 됩니다. 옛날에는 이 구슬까지도 자동차 회사에서 납품을 받았는데, 이제는 구슬을 만드는 회사는 베어링을 만드는 회사에, 그리고 베어링을 만드는 회사는 등속 조인트를 만드는 회사에 납품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등속 조인트 완제품으로만 자동차 회사에 납품이 되는 거구요. 그러면 차 한대를 '조립' 하는 데에서 이 Half shaft는 사실 사람의 손을 딱 2번 탑니다. 반대로 이 등속 조인트를 만드는데 까지 최소한 5명의 다른 사람들이 여러번 손을 데어야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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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일 부품을 부품 번호로 놓고 보면, 실제로는 '통짜' 어셈 블리 모듈로서 1개, 그리고 수리용 세트로서 1개 (2가지)가 있을 뿐입니다만, 실제로는 바로 직전의 그림과 설명처럼 그 안에 더 많은 부품이 들어간다는 거죠. 이 문단의 처음 이야기를 하자면, 부품 번호가 2천개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은 2~3차 서플라이어가 만드는 부품들을 별도의 부품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실제로 '모듈'로서의 부품 번호가 있고, 각 구성품의 부품번호가 있을 경우, '모듈'로서의 부품번호만을 세아리게 되는거니까요. 복잡하지요? 


요새 크라이슬러와 현대 모비스사와 아주 끈적한(?)관계가 되고 있는데, 그래서 특정 차종 (J*** W*******)같은 경우는 윈도우 스티커에 써지는 (공식적으로 표기되는) 미국내생산 부품 비율은 75% 수준인데, 모비스사에서 생산에 들어간 부품들의 총 시간인 인시(Man hour) 따지면 거진 30%정도 됩니다. 이해가 되실려나요? 물론 모비스가 한국 기업이니까 예를 들긴 헀지만, 한국내 사람들이 일을 하는건 아닙니다. FTA 통해 비율이 높아지는데 도움이 되기는 했지요. 이건 또한 내수는 포기하고 수출에 '올인' 했다는 한국의 G**자동차 회사의 경우는 사실 FTA전에는 미국/캐나다 생산 차량과 한국내 생산 차량들의 부품이 거의 호환이 안되는 수준까지 갔었는데 (예를 들어 C****차량), 소형차 개발을 한국에 몰아 주면서 미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과 다음 세대 차량들에서는 호환성이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b) 요새 F모사에서 한국 사정에 맞는 (원래 목적은 미국내에서의 차량 라인업의 premium화와 고연비 효율 성취를 위한거지만) 저배기량 과급엔진 차량을 열정적으로 출시 하기 시작 했습니다. (F사의 Fu****이나 Es****같은 차량이 대표적이지요)


조금 엉뚱한 이야기인데, 이 글의 원래 바탕이 되는 이동근님의 글에서 언급하신 *** **기자분께서 번역하셨던 책의 저자였던 미쉐린 메이녀드의 사인회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드려야 겠네요. 당시 제가 사는 동네의 도서관에서 사인회가 있었는데(제가 사는 곳은 미국의 철강노조인 UAW가 태동했다고 불릴만큼 역사가 오래된 동네입니다), 설명 이후의 Q&A세선에서 Local UAW 리더. (그러니까 한국으로 따지면 노조위원장) 당시 이곳에서도 이슈였던 FTA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에서는 우리 차를 일년에 몇백대 수준으로 사가는데, 우리는 한국산 차량을 십만대 수준으로 사간다. 이건 너무 불공평한 일이 아니냐?' (영어 표현에서는 'Korea buy hundreds of US cars, US buys hundreds of thousands cars'가 됩니다) 물론 질문에 마침 '한국 사람'이었던 제가 '한국에서는 배기량 기준으로 세금을 낸다. 미국에서 만든 차량중에 가장 적은 배기량이 얼마냐? 한국에서는 대형차나 정도 배기량 차량을 탄다.' 라는 대답을 해주기는 했었습니다만... 


위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한국에 기존 회사를 인수함으로서 제대로 진출한 G**말고도 F모사랑 C모사 차량들 많이 사줘야 한다는 겁니다. 단순하게 '무식한 노조위원장 같은 사람들' 입을 막기 위한 이유도 있지요. 근데 기존에는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한국 사정에 안맞는다' 라고 이야기 하고 안팔리는 이유를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만도 않다는 거죠. 그리고 이렇게 팔려 줘야 F사나 C모사에서 한국 부품을 사줍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지금 F 사와 C모사의 차량들은 한국에 들어와서 PDI센터에서 한국 네비게이션 달아줍니다. 근데, 이거 맵은 그렇다 치고, 거기에 들어가는 네비게이션 관련 하드웨어는 중국산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B**(독일회사) 경우는 한국어 네비게이션을 현지 공장 생산시부터 장착해주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회사의 Electronic Parts Catalog 보면 한국용 네비게이션 (?) 별도의 부품번호로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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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적어도 제가 보았던 초기 제품들은 한국산입니다. 중국산 안쓰고, 국내에서 안되는 네비게이션 관련 드라이브를 만들수 있는 전문업체에서 납품 받아서 가지요. 지금 F모사랑 C모사의 각종 테일라이트들.. 우리나라 서플라이어 (S모사)에서 상당히 많이 납품합니다. 프랑스계 회사인 Valeo 뛰어 넘을 정도로... 근데, 한국과 미국의 등화 기준이 달라서, 한국에 수입되는 차량들은 볼륨이 적다 보니까, 정작 한국과 아시아쪽 수출되는 차량의 테일라이트와 사이드 마커는 한국 회사에서 못 납품 합니다. 어차피 한국이 미국과 소위 말하는 스펙(?) 달라서 다른 부품들을 써야 한다면, 한국에서 차들을 많이 사주고, 부품들을 한국에서 사가게 하는게 궁극적으로는 이득일 수도 있다는 거죠. 조립이 미국에서 되었다고, 부품 모듈이 미국에 있는 1 서플라이어에서 조립 되었다고 FTA 서류상에는 '미국 부품 사용 75%, 미국 현지 조립' 되어 미국 처럼 보이지만, 차를 하나 하나 '서브 모듈 단위' (그러니까 2차~3차 서플라이어들이 납품 하는 단위)로 뜯어서 원산지를 놓고 보면, 엉뚱하게 '부품 갯수 기준 30% 한국산, 제작에 들어간 시간 기준 한국에서의 부품 제작 시간 35%, 차체의 철강재 및 무게기준 40% 한국산' 확률이 아주 아주 높아 졌습니다더군다나 대한민국 처럼 자원이 별로 없어서 말그대로 '일해야만 먹고 사는' 나라로서 이건 궁극적으로 한국에서 자부심을 가져도 될만한 차라는 거죠. 


한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건, 일본제 메이커의 한국산 부품 (2~3차 서플라이어 포함) 사용 비율은 미국 메이커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오히려 유럽계 회사들의 비율이 일본제 메이커 보다도 높지요. 진정한 애국(!)은 기왕이면 한국에서 만들어진 2~3차 부품들을 많이 쓴 차들을 많이 사주는 거고, 그건 사실 외국에서 자동차 회사 CEO가 왔을때 "한국산 부품을 많이 쓸겁니까?" 라고 물어 보기 보다는, 오히려 1차 서플라이어들에게 2,3차 서플라이어들을 연결해주는 Kotra나 여러 단체들을 지원해주고, 2,3차 서플라이어들의 품질 경쟁력이 높아져서 한국에서 만든 부속(?)으로 부품을 만들어주는 회사들이 많아지기를 기대 해야 하는 겁니다. 아주 적절한 예를 들어 볼까요?


지난해 토요타 악셀레이터 파동 이후로,  전자식 쓰로틀 페달 (악셀레이터 페달)에 대한 기술적인 신뢰성 문제가 대두 된적이 있습니다. 국내에 이렇게 악셀러레이터 페달에 들어가는 센서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인 Truw**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센서는 한국의 동*정밀등을 통해 국산차에 사용될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악셀레이터 페달을 많이 많드는 KS*이라는 회사와 델파*를 통해 포드와 GM차량의 상당량에 사용 되고 있습니다. 사실 센서부위가 페달의 실제 발로 닿는 부분과 그 고무 혹은 알루미늄과 연결된 기둥(?) 그리고 그 기둥을 밀어주는 스프링 같이 아주 간단한 부분들을 제외한 핵심적인 부분이라... 악셀러레이터 어셈블리 가격에 거진 절반을 차지 할 뿐 아니라, 제작하는 시간의 총합도 거진 60% 수준까지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악셀러레이터 페달 어셈블리로서는 미국산이나 캐나다 산이 되니까, 최종적인 차량 부품의 집계에서는 한국산으로 잡히는것이 아니죠. 그런데, 돈은 누가 제일 많이 벌었을까요? 당연히 한국 회사가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중간에 그 센서를 한국에서 미국으로 운송해 주는 회사랑, 다시 여기서 자동차 어셈블리 라인으로 운송하는 회사가 돈을 두번째로 많이 벌었으며, 센서 사서 페달 조립한 회사는 그냥 '실적'만 쌓고 돈은 그닥 못벌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전체로 놓고 보면, 이런 부품이 부피로 따지면 껍데기랑 일부 엔진 부분 제외 하고는 전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벌었데던데... 여기서는 '왕서방'이 바로 한국인거죠. 


결국 제가 설명한것 처럼 '그래 너네 미국산이라고 하지만뜯어 보면 그거  한국 부품이다너네는 명예(겉보기)나 챙겨라우리는 실속(알맹이) 챙길께.' 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 겁니다그리고 저는 FTA 발효 6개월 즈음이 지나는 지금... 자랑스럽게 위에서 말한것과 같은 '힐쭉쪼개는 상황' 멀지 않은 미래에   있다고 봅니다그리고 엉뚱하게도 미국산 차를  많이 사줘야 날이  빨리  거구요적어도 자동차 부분에서는 그렇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목이 'FTA가 꼭 걱정만 해야 할것도 아니고, 이제는 미국차를 좀 사줘야 합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