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한 사실이지만,


보증수리기간이 지나고나서 어쩔 수 없는 고무류나 각종 펌프 등의 소모성 부품 교환이 불가피해질 경우


15만 킬로미터 이상 주행한 차량에서 자기 비용으로 수리비를 감당할때


과연 이차를 계속 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될겁니다.


최근에 제 후배가 96년형 벤츠 C 클래스를 타다가 워터펌프, 각종 부싱, 브레이크 패드 등등 해서


수리비가 3백만원 넘게 나왔는데 그 차를 팔아도 그가격이 안나오는데 자꾸 잔고장은 늘어가고


서비스센터 들어가는 횟수가 늘어나니까 많이 힘든가봅니다. 


이번에는 국산차 바꾸겠다고 그러던데...


그런데 막상 국산차를 타려고 하면 새차인걸 제외하고는 운전할때 아 이차는 정말 이런 매력이 있어서 좋다 라는게


별로 없어서 보통 사람들은 몰라도 어떤 차에 매니악한 감정을 두고 사는 사람에게는 뭔가 모자란 점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비슷한 비용으로 중고로 수입차를 타자니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될거구요.


차라는게 자기 생활에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자꾸 비용을 잡아먹으면 그땐 얘기가 달라지니...


저도 지금 제차를 10년 타고 싶은데 제 후배 보고 있으면 앞으로 4년 후에 나한테 어떤 일이 일어날까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