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환경에서 사용하는 차인데. 정말 새차같네요. 당시에도 너무나 앞선 디자인이었던지라..지금봐도 오래된 차같지 않습니다..

대학때 조교형님이 에스페로를 딱 끌고 나타났을때...제 우상이었죠.

어찌나 멋지던지 한참을 졸라서 겨우 얻어탔던 생각이 나네요.

특히나 앞 범퍼와 본넷쪽 형상이 기존 차들과 달라서 정말 많이 좋아했던 차였습니다.

주차공간만 있다면 저도 당장 한대 구입하고 싶지요.

아. 저희 어머님이 91년식 청록색 에스페로를 여전히 타고 계십니다. 

기가막힌건 아직 키로스가 10만원 훨씬 안되었다는 겁니다. ( 교회 <-> 집 <-> 마트 ) 

딱히 관리해 드리지 않아서인지.. 뒷 휀다부분이 녹이 생기기 시작했더군요. 

이 참에...오랜만에 한번 타고 나가봐야 겠습니다. ^^ 

저도 울진있을때 여러번 봤던 차네요. 볼때마다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에스페로의 라인도 요즘 차와는 또다른 멋의 디자인(특히 옆쪽에서 뒤로 이어지는 라인) 입니다.

집 근처에서 에스페로 웨건이 자주 보여서 저런 차도 만들었었나 싶었는데,

유심히 보니까 앰블렘이 시트로앵이더군요. ㅋ

저 때 저는 엑셀.5mt를 탔지만,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디자인이 멋지다고 생각드네요.

그러고 보니 에스페로가 메이커의 엠블렘이 아닌 해당 차종의 전용 엠블렘을 사용한 사례 중에 하나였군요.

스티어링휠에도 대우 엠블렘이 아닌 에스페로 전용 엠블렘을 붙이고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나저나 전 에스페로 하면 좀 특이했던 실내 도어 핸들(흔히 도어 내캐치 라고 하는)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