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같은 날씨에는 정말 안녕이라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위험한 날씨 입니다.

저같이 자연재해 피해 입으신분들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오늘 여수에 있는 모 공업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 오피러스를 보관해둔곳이기도 하고 폐차를 하기 위해 이동해 놓은 공업사 입니다.

 

일전에 맡겨두면서 혹시나 해서 수리비를 의뢰한 상태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수리비를 알려줄려고 전화가 왔더군요. 금액은....

 

2천5백백만원 나왔습니다. 깊은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리곤 대답을 했습니다. "폐차해야겠습니다."

 

.........

 

이제 남은일은 호텔측에서 가입해 놓은 현대해상에서 이번 사건이 자연재해냐 호텔측의 과실이냐의 따라서 보상이 결정될듯 한데

그것만 남았습니다. 약 4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머릿속이 복잡해 집니다. 현재 있는 제네시스 쿠폐 3.8수동과 베르나 1.3 수동이 제게 있지만.....

여행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다닐 차가 없다는것 입니다.

 

그렇치 후속을 준비를 하긴 해야해.....그리곤 다시 저 세상으로 간 애마의 후속을 찾기 시작 합니다.

 

현재의 상태에서 오피러스 후속을 찾는것은 현재저에게는 힘든 경제적 상황에서 차를 사는거라 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와이프는 계속 젠쿱 3.8을 팔고 보태서 사자고 말하고 있고, 저는 그러기 싫었습니다.

 

1. 구형 오피러스 3.8

     : 람다엔진에 문안한(?) 디자인과 기름을 엄청 퍼먹는 편안함을 주는차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온 몇달안되는 사이에 제가 하는 정비 외에 이상한 잔고장이 저를 좀 괴롭혔습니다.

       오무기어 교환이라던지, VDC 오류 등

      또한 람다엔진의 타이밍벨트 누유도 있는 차량입니다.

       하지만 같은 매물을 또 찾았습니다. 대구에 6만키로 탄 진주색 오피러스 3.8이 있었습니다.

      딜러에게 전화해서 제가 체험으로 얻은 고장을 점검해 달라고 하고 없으면 대구로 간다고 했습니다.

      후에 전화가 와서 들어보니 역시 타이밍벨트카바에서 누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차에 있었던 오무기어 문제는 없었던 모양 입니다.

      가격은 좀 절충하고 수리해 주는 조건으로 얼마에 주겠다.

      그립긴 하지만 차의 결점을 알고 있는 이상 같은 차를 구매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류.......

 

2. 에쿠스

    : 이미 한번 탔던 차종이고, 별 메리트를 못 느끼는 차종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차가 너무 크고 가격도 한 가격 하는지라....

      동호회에서 구형을 신형으로 개조해 놓은 차를 살까도 생각 했지만 제가 원하는 엔진이 아니라

      생각을 접었습니다. 구형 시그마 엔진도 지겹다는 생각에....

      또한 무한 수리 루프에 들어가야 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보류....

 

3. 체어맨

    : 브레이크가 깊어서 고생을 많이 한 경험이 있어 체어맨은 ...

      부속구하기도 쉽지 않고 부속값도 워낙 비싸서...

       보류

 

4. 베리타스, 스테이츠맨

     : 수입차라는....

       부품값은 왠만한 수입차와 급을 같이 하는 차종이여서 .....

       보류

 

5. SM7

    : 경험이 없는 차 였습니다. 간간히 몇가지의 문제점만 있다고 들었던 차종이고

      처음에는 카센타에서 차가 오면 별루 할게 없는게 인상적이여서

      SM7 RE 3.5로 갈려고 알아봤으나 동호회에서 자료를 보는순간 접었습니다.

      엔진오일 소모를 비롯한 여러문제가 현대/기아차 만큼이나 있었습니다.

      보류....

 

담배를 무니 머리가 아파 옵니다.

어찌해야 되나.......

 

신차들을 생각해 봅니다.

 

이번 휴가때 제주도에서 K7 3.0 GDI를 렌트를 해서 돌아 다녔습니다. 펀치력과 가속력은 괜찮았는데

편안함은 없었습니다. 물론 가격도 현재 예산으로는 힘들구요.]

 

로체/NF/YF/SM5 .....6기통 엔진을 좋아하지라 보류 또한 작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지막에 본 차량은

    엉뚱하게도 옵티마 2.5 입니다.

 

어머니에게 드린차이고 그 동안 지켜보니 수리빨? 도 잘 받는듯 하고 내장도 제가 좋아하는 색이고

2.5니 기름퍼먹는 3.8 오토보다 나을듯 싶고...

엔카에 딱 한대 있더군요. 고민 중 입니다. 올수리를 해서 타느냐....

 

현재 상태로는 @@ 상태 입니다.

적은 예산으로 뭘 어찌 해야 되는데 , 참 답답하더군요.

 

사고 싶기로는 제네시스 3.8이 사고 싶은데, 예산부족 휴~

 

후유증이 큽니다. 하나 하나 에러 잡아가고 있는 오피러스를 보내고 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