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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중의 최고의 911을 시승했습니다.

전세계 600대만이 존재하는 997 GT3의 가장 마지막 버젼인 4.0 RS는 전설의 포르쉐 르망 머신이었던 RSR의 블럭을 사용해 만들어진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단조 크랭크 샤프트와 티타니움 커넥팅 로드등 NA 500마력을 뿜어내는 엔진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정식으로 4대가 들어온 차량인데, 시승차는 그중 하나이며, 소장가들의 소장가치 최상위에 있는 포르쉐입니다.


316km/h를 달리는 상황에서의 공력특성에 의한 안정감은 일반 GT3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몰기 힘들 정도로 레스폰스가 예민하고 회전수의 하강 속도도 어마어마합니다.


와인딩에서는 원심력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빠르게 돌 수 있고, 중고속코너에서는 가속패달을 밟으면서 뒤가 감기는 느낌을 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터질듯한 사운드와 상당히 높은 기어비로 레이스카를 운전하는 기분으로 운전할 수 있고, 에어컨을 켜고 연속된 풀액셀과 초고속 주행에도 오일온도는 100도 주변에서 꼼짝도 안합니다.


위대한 브랜드는 위대한 제품에 의해 증명됩니다.

자세한 시승기는 조만간 올라올 로드임프레션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