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락스(TETRAX) 사의 엑스웨이(XWAY)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테트락스사는 주로 자석을 이용한 핸드폰 및 내비게이션 류의 거치대를 만드는 회사인데,

초강력 자석임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이나 네비게이션 따위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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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락스 제품군이 몇가지가 있는데,

아이폰 거치대 대용으로 나온 손톱만한것부터 내비게이션 거치대 대용인 큰 사이즈까지 다양합니다.

제가 구입한 엑스웨이는 꽤 큰 편에 속합니다.

 

 

 

이 녀석을 왜 샀냐 하면...

나름 큰 맘 먹고 구입한 저의"애(愛)폰"인 "옵티머스Q"를 거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옵티머스큐는 쿼티자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 시판되고 있는 스마트폰 중 거의 최고의 무게인 157g을 자랑합니다.

두께도 상당히 두껍고... 아주 거추장스런 녀석이지요.

 

그런데 저의 데일리카인 모닝 차량에는 핸드폰을 둘 만한 곳이 딱히 없습니다.

제 차량의 실내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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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컵홀더 딸랑 있고 끝입니다.

항상 뭔가를 마시면서 운전하는 습성이 있는 것도 있지만

컵홀더의 깊이가 얕아, 커다란 스마트폰을 두었다간 자칫 굴러 떨어지기 일수입니다.

도어 포켓도 너무 작고, 딱히 폰을 둘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럼 살펴보기 전에 우선 제품의 포장부터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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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허접합니다.

유럽에서 꽤 인지도가 높고, 비싼 가격대에 팔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거 뭐 마트에서 파는 중국산 1만원짜리라 해도 믿겠습니다. -_-

 

크기도 생각보다 작습니다.

이 조그만 녀석으로 무슨 7인치 내비게이션까지 거치할 수 있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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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후면에 100% MADE IN ITALY 라고 써 있어서 망정이지,

이거 안 써 있었으면 그냥 중국산으로 오해받았을겁니다.

포장지 모델로는 아우디로 보이는 차량과, 핸드폰이나 3.5인치 내비게이션 등이 등장합니다.

 

그럼 속 안을 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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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구성입니다.

나름 수 페이지에 걸친 설명서 (각국 언어)와 4개의 부착형 단추,

그리고 친절하게 알콜 티슈가 들어 있습니다.

허접한 겉포장과 달리 내용은 나름 알차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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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작은 단추가 바로 핸드폰 부착용입니다.

겉포장에 보이던 큰 단추 두 개는 내비게이션용으로 사용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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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는 1500g의 자석힘, 5G의 가속도 버팀, 25g의 제품 무게, 44X47mm의 간격 등이 적혀 있습니다.

5G를 버틴다고 하니 뭐 이론상으로는 왠만한 전투기에도 사용 가능하겠다는 소리군요.

(이태리넘들 구라도 참...)
 

그럼 이제 엑스웨이를 장착해 보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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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로 에어컨 덕트를 물고 바깥쪽 나사를 손으로 돌려 조이는 방식인데

생각 외로 잘 조여집니다.

손으로 꽉 비틀어 조이면 왠만큼 억지로 잡아당겨도 안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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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황금색 부분이 자석입니다.

저 위치에 금속 단추가 딱 맞춰지면서 붙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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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옵티머스Q에 단추를 부착했습니다.

한 번 부착하면 떨어지지 않는 단추이니

단추 붙은 모양이 맘에 안 들면 커버를 씌우고 부착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옵티머스Q의 배터리 커버는 5천원도 안 하기 때문에 추가로 구입해 놔서 뭐 걱정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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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웨이에 붙인 모양입니다.

정확히 과녁을 맞히는 순간 똑! 소리와 함께 붙어버립니다.

와... 진짜 황당하게 잘 붙습니다.

앵간해서 손으로 떼기도 꽤 자력감이 느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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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예시입니다.

네비를 켠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DMB를 감상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물론 제 내비게이션인 SK SM save2 제품도 DMB 화면분할이 되지만

화면분할시 불편한 점이 많아 잘 안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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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급하게 문자를 확인하거나 스피커를 이용한 통화 등

활용도는 정말 높은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 차량에 장착하기 심플한 거치대 하나 찾기 쉽지 않을텐데

요 녀석 정말 괜찮은 대안임은 분명합니다.

 

아직 써 보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자기력이라면 3.5인치 네비게이션 거치대 대용으로도 충분할 듯 합니다.

7인치나 기타 큰 물건도 부착이 가능하겠지만 에어컨 덕트가 많이 가려지겠지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위에 설명서에 적힌 1500g 자기력이나 5G 버팀 등이 뻥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이 작은 녀석이 왠만한 것은 다 물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복잡하게 차에 뭐 부착하기 싫어하는 제 성격에

딱 맞는 녀석 하나 잘 만난 듯 싶어 아주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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