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 015.jpg1222 019.jpg1222 021.jpg1222 025.jpg어제... 와이프님이 출근하기 싫다고..

갑자기 덜컥 연차를 쓰시는 덕분에..

퇴근하자 마자 와이프님의 클릭을 얻어타고

쎄라토RR 이 수술중인 대구로 고고씽 했습니다.

처음에는 '촤르르..' 하는 소리가 쉼소리 인줄 알았는데..

후에 알고봤더니 쉼 문제가 아니라 메탈베어링이 문제였었습니다...

신대구 고속도로..

150KM 정도로 항속하는데..

뒤에서 다가오는 HID....

열심히 부스트걸고 도망가는데...

금새 가까워지더군염.. -_-;;

녀석의 정체는 포르쉐 박스터 S ㅎㅎㅎ

우찌 클릭만 타고 가면 이런 녀석들을 이리도 잘 만나는지 -_-;;;

쎄라토RR 이라면.. 그래도 간격 유지하고 따라는 가보겠다만(박스터S의 리밋이 250 에 걸려있다면 말이죠^^;;)

현재까지 와이프의 출퇴근 익스프레스인 클릭 가지고 따여본 300 마력 이상의 차들이...

LP640, 가야르도,911 에 이어.. 이제는 박스터S 까지..라 -,.-;;;;;;;;;;

암튼.. 쿨럭...와이프가 타면 리터당 20KM 가 넘게 나오는 차가...

제가 타니 13KM 정도 밖에 안나오군요 -0-;;

아무튼 대구샵 에 도착 ...

다행인지 불행인지...

문제부위를 찾아내었습니다.

바로 사망해버린 2번 소메탈베어링... -_-;;

사장님도...  이렇게 늘어붙은건 첨본다 하시더군요 -_- ㅋㅋㅋㅋ

정말 정말 다행인것은...

전국에 몇개 안되는..  GT 버젼의 경량크랭크 샤프트는

데미지 없이 말짱 했습니다 ^ㅡ^;;;;;

물론 블럭도 깨끗했습니다.

마지막에 대구에 올라오기전 쎄라텍을 넣었는데..

그것때문에 오일 색깔이 좀 오묘해지긴 했지만..

그 덕분에 대구까지 엔진 안 해먹고  무사히 올라올 수 있었을 수도 있죠^ㅡ^

분해안 오일팬 안에서  약간의 메탈베어링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_-;; 

Ross고압축단조피스톤에 카본찌꺼기가 앉아 있는것이 좀 마음 아팠지만,

그래도 피스톤도, 블럭도..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피스톤에 카본찌꺼기가 많은 이유를 캠때문이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신것 같았는데.. 딴 짓한다고 자세히 못들어서.. -_-;;;;;;

아무튼 며칠뒤면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제 곁에 옵니다.

얼른 세차부터 꼼꼼히 한번 해주고...

파워호스도 갈아주고, 연료필터도 갈아줘야겠습니다.

암튼.. 샵사장님의 작업하시는 모습과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넘 감사하고 믿음이 가더군요.

이제 뚜벅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0-;;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