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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킬로를 넘어갔지만 여전히 상당한 만족도를 주는 D2 S8입니다.

5m가 넘는 차체이지만 A6를 모는 것보다 훨씬 경쾌하고 서스펜션 세팅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상당히 스포티한 점이 S8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장거리를 다녀오면서 리미터 작동하는 계기판 250~270km/h로 20분 이상을 달렸는데, 엔진쪽에서 미세하게 연기가 나길래 확인했더니 흡기매니폴드와 맞닿는 체크밸브 커버 가스킷 누유에 의한 연기였습니다.


웬만큼 빨리 달리지 않으면 연기가 안나는데, 이날 엔진쪽에서 가지고 있던 문제를 고부하 고속주행을 통해서 확인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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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테드 협력업체인 인모션모터스에서 진행하였고 부품도 정품으로 구비해주셔서 진단 이후 부품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차를 맡기는 매우 편리한 서비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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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된 엔진의 가스킷들은 부위별로 대응하는 온도별로 차이가 나겠지만 위에 보시는 것과 같이 가스킷의 형태가 제대로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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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KA를 통해 보시면 위의 가스킷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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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누유가 진행되면 엔진의 V블럭에 오일이 고이기 때문에 엔진이 열을 많이 받으면 연기가 계속해서 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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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밸브 커버 개스킷은 이렇게 깔끔하게 작업하였고, 또하나의 문제는 아래 보시면 횡가속센서의 이상 폴트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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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하게도 겨울만 되면 ESP경고등이 ABS경고등과 함께 점등이 되는데, 날씨가 따뜻하면 경고등이 안들어와 여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폴트 메모리가 있었지만 올겨울 다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수리를 할 생각이었는데,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니 어김없이 올초때 그랬던 것처럼 경고등이 들어와서 교체를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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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횡가속센서에는 Yaw센서도 함께 장착되어 있는데, 기능은 스티어링 앵글센서와 차의 실제의 움직임을 비교해 차가 미끄러지는 상황 즉 스티어링을 많이 꺽어도 직진하는 상황은 언더스티어로 판단, 반대의 경우는 오버스티어로 판단 등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센서입니다.

이 센서가 좋지 않을 경우 ESP는 독립제동을 하는 등의 판단에 정확도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ESP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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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가격은 70만원 정도 하지만 인모션모터스에서 중고로 14만원에 상태 좋은 놈으로 구해준 바람에 비용을 상당히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교체 후 더이상의 경고등은 뜨지 않았습니다.

정비를 꾸준히 잘 받은 14만킬로대의 주행거리는 엔진이 길이 아주 잘든 느낌으로 달리기 때문에 정말 쾌적합니다.


영타이머들의 매력은 이렇게 기계적으로 요즘차에 전혀 뒤지지 않는 모던함 속에서 복잡하지 않고 아나로그 적인 맛을 통해 진짜 독일차를 느낄 수 있다는 점 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인모션모터스와 같이 차를 그냥 믿고 맡겨도 알아서 자기차처럼 Care해주는 정비에 대한 확실한 솔루션이 있으니 더욱 더 영타이머를 통한 카라이프가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정비 문의 : 인모션모터스 (010-5324-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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