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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독일애마이자 아직까지 소유하고 있는 MK3 VR6가 조만간 13만킬로를 돌파합니다.

한국에 상륙한지 11년이 조금 안되었는데, 그동안 3만킬로 정도를 탔고, 현재는 일년에 2000km미만 주행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차들에 모두 차뽕 시공을 했고, 효과나 안정성에 매우 만족했는데, 골프는 워낙 주행할 기회가 적다보니 그동안 계속 시공을 미루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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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전 머플러를 찍은 사진입니다.

수퍼차져를 장착해 순정 172마력에서 현재 280마력이지만 검사를 해보면 배기가스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원래 당시 Z-Engineering에서 제작된 수퍼차져 킷이 북미의 캘리포니아 규정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광고했던 것이 기억 날 정도로 늘어난 출력과 비교해 배기가스는 매우 깨끗한 편입니다.

그래서 위에 보시는바와 같이 다른 과급 엔진과 비교하면 머플러의 상태도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즉 머플러에 쌓인 카본의 양이 아주 많다고 보기는 힘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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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2.8리터이다 보니 70cc 클리너 두통을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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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캡을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엔진의 슬러지 침적률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아주 심하지만 않으면 약간의 슬러지가 있는 것이 엔진의 작동을 심각하게 방해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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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지만 클리너를 넣은 후 시동을 걸면 바로 그 순간부터 어마어마한 수증기가 발생합니다.

냄새도 이전 배기냄새와 다르기 때문에 클리너의 초기 증발분에 의해 내부의 화학 반응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배기구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와 매케한 냄새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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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몰지는 않지만 항상 몰때마다 너무 재미있고, 특히 5000rpm에서부터 7000rpm까지 시원하게 뻗는 느낌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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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풀액셀을 하면 검은 연기 비슷하게 잠깐 나오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면 배기구가 급속도로 깨끗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공후 약 50km정도 주행한 후의 사진인데, 이미 배기구의 카본이 눈에 띄게 줄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엔진이 가장 큰 힘과 효율을 발생하는 5000~6500rpm부근에서의 액셀링도 한결 가벼워지고 다른 제차들과 마찬가지로 연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약 1500km정도를 주행하고 나면 오일 교환과 함께 트리트먼트를 주입할 예정입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