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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계기판 픽셀 깨짐은 E34, E36, E46, E38, E39등에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정말 제대로 된 계기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꼴보기 싫게 픽셀이 깨지는 것은 정말 보기 싫습니다.

물론 운행하는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계기판을 볼 때마다 이빨 빠진 모습을 보는 것이 싫었습니다.

 

제가 530is를 구입했을 때도 심하진 않았지만 위의 사진처럼 특히 실외기온을 표기하는 창이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맘에 안들었습니다.

 

실외온도는 운행에 필요한 아주 중요한 정보입니다. 특히 겨울에 고속주행을 할 때 노면의 상황을 예측하는데,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참고정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제대로 작동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BMW성산에 갔을 때 확인한 결과 실외기온 센서 커넥터가 깨져서 교환을 했고, 픽셀이 좋지 않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가 없어 일단 픽셀을 수리해보고 외기온센서 교환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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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화곡동의 광음전자에서 했는데, 사장님이 비머의 작업은 워낙 많이 해보셨는지 손놀림과 계기판을 분해하는 노하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오디오하시는 분들의 손재주가 비상함은 잘 알고 있었지만 정말 능숙하고 조심스럽게 계기판을 분해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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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위의 디스플레이 하단에 접촉이 되는 접촉면과 전기가 통하게하는 필름간의 접촉불량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필름을 교환하고 디스플레이 하단 접촉선들중 상태가 좋지 않은 것들을 복원하는 정교한 작업이 요구됩니다.

너무 많이 손상되면 사실 완벽한 복원이 힘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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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것은 그다지 심하진 않았지만 몇개가 좀 어렵게 손상이 되어 100% 완벽하게 될지는 테스트를 해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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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을 수리한 후 테스트를 했는데, 전체중에서 몇줄이 여전히 깨지는 현상이 있어서 제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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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을 마치고 나서의 사진입니다. 보기에는 완벽하게 보이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사장님 말씀이 미세하게 몇개의 dot가 완벽하게 복원이 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훌륭하고 필요한 모든 정보를 파악하는데 충분한 깨끗한 계기판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비용은 12만원을 현금으로 지불했고, 총 작업시간은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나중에 문제가 좀 심각한 RS4의 것도 여기서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동일한 작업을 많이 해보신 분이 작업하시는 것이라 확실히 믿음이 갔었고, 친절한 설명에 다시한번 신뢰가 갔던 그런 작업이었습니다.

 

문의 : 010-6388-8307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