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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지난주 Heren이라는 잡지촬영을 위해 논현동 스튜디오에서 찍은 M5의 사진입니다.

 

클래식카를 타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저말고도 몇분이 더 나오는데 듣기로는 올드 사브, 공냉식포르쉐, 구형벤틀리등과 함께 나온다고 하네요.

 

사실 엄밀히 제차들은 모두 영타이머이지 클래식카는 아니지만 보통 사람들이 30년이상된 올드타이머와 그보다 어린 영타이머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얼떨결에 제차가 클래식카가 되버렸습니다.

 

아무튼 난생처음으로 애마를 끌고 실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느라 전날 셀프가서 물뿌리고 평소보다 좀 더 꼼꼼이 휠도 깨끗이 닦고 요란을 좀 떨었습니다. 물론 전날 후퍼옵틱 선팅한 것도 이날을 위해서 작업한 것이지요.

 

올해로 만8년을 가지고 있었던 차이고, 결혼하고 구입한 첫차의 의미에 오준이(오탁이는 RS4가 첫차)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본차 등 저희 가족 히스토리에 각종 타이틀이 붙는 차입니다.

 

복원의 의미를 두고 자질구레한 것부터 하나하나 끝냈는데, 올해에는 범퍼가드 플라스틱과 안개등(이미 부품구매), 헤드라이트 워셔쏘는 노즐한개 없어진 것 구해서 장착 및 휠수리등을 해줄 예정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복원의 최종단계는 차에 들어간 볼트너트중에서 맘에 안드는 녀석들을 모조리 순정 신품으로 교환하고, 엔진룸에 보이는 낡아보이는 것들을 모두 교환내지 복원하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는 컨디션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이기 때문에 이작업까지 되려면 지금부터 최소한 10년은 필요합니다.

 

이렇게 복원되는 과정속에 일본에 배타고 가서 BMW M오너스 미팅에 참여하는 계획도 제겐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다음 목표는 비행기에 실어서 독일 BMW M오너스 미팅에 참여하는 것과 뉘르브르그링을 달린 후 전국에 깔린 제 독일친구들을 방문하는 빡센 유럽일정을 제차로 소화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Heren이라는 잡지 3월호에 저와 M5가 나옵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은 허접하지만 전문가가 찍은 사진을 옆에서 보니 확실히 다르더군요.

 

개인사 및 가족사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애마와의 롱라이프,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카라이프의 핵심입니다.

 

은퇴를 한 후에는 개인 자동차 박물관을 만들고 싶은데, 테마를 가진 박물관 즉 컬렉션들이 스토리와 테마를 가지는 그런 장소를 가지고 싶고, 전시된 차들이 영영 박물관에서 안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제가 타고 싶은 차들을 언제든 몰고 나갈 수 있는 그런 상태로 관리하는 것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제가 은퇴하는 시기에도 내연기관이 법적으로 운행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죽기전까지 전기차만 타야한다는 빌어먹을 법만 안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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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