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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머니께서 여행을 가시는 일정 때문에 쌍둥이를 맡아줄 사람이 없어서 부득이 저와 세나 그리고 김균택군이 함께 영암에 도착한 것은 지난 토요일 오전 9시경이었습니다.

중간에 내려오면서 아침을 먹었지만 간식을 사기 위해 들른 빵집에서 군것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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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잃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손목에 부모연락처를 적어서 착용시켜주더군요.

작년에는 없었던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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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반가운 부산의 이대현님은 올해에도 복장과 응원에 있어서만큼은 완벽한 준비를 해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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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도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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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명의 반가운 테드회원 김동욱님은 메인 그랜드스탠드 들어가는 입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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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딸아이 6살될 때까지 한번도 머리를 묶어준적이 없습니다.

묶을줄 몰라 딸아이와 어디 여행이라도 가면 항상 난감한 상황이 많아 모르는 애엄마들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한형기님 형수님께서 머리가 엉망진창이 되기 전에 엄마없는 아이소리 듣는 것 면하게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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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코리아의 한형기님

F1에 대해서 세나시절을 포함해 이분보다 박식한 지식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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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사인회가 진행된 토요일 예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빨리 줄을 선 관계로 1시간반밖에(?) 안걸려서 사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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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딸아이 목마태울 수 있는 체력과 허리힘이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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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마친 머신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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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팀의 페트로브와 세나가 사인회를 위해 먼저 테이블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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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웨버도 자리에 참석했지만 몇장 사인만 한후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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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브루노 세나에게 사인을 받고 싶었는데, 우리 차례가 되기전에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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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르노팀의 페트로브에게 뭔가 이야기를 하는데 내용은 듣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슈마허의 머신을 때려박을줄이야 이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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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로소팀 드라이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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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가 쓰고 있는 헤드폰 자세히 보시면 베텔이 해준 사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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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로켓의 회원이자 테드 회원이신 한주연님이 몰고 오신 7인용 캠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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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그랜드 스탠드쪽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P5주차장에 세워둔 관계로 토요일과 일요일 들러서 편안히 쉬다가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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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님께서 제공해주신 VIP주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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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동반자 530i는 장거리에 너무나 편안한 동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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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머리묶는걸 도와주신 한주연님 와이프 형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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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친구와 신이 난 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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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당일 선수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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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친구 에미꼬씨네 부부와 딸 미래

사진을 찍느라 안나왔지만 에미꼬씨는 수동운전 매니어라 한국에서 계속 수동운전만을 고집하는 운전 매니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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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결승 시작전 날씨가 매우 흐려지는데 혹시 비가 내려 작년 영암의 저주가 되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으나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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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F1 경기장에 4번째 관람하는 세나는 작년보다도 훨씬 성숙한 관전태도로 아빠를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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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베텔의 완벽한 우승

제가 응원하는 슈마허는 페트로브가 뒤에서 추돌을 해 리타이어했는데, 12위로 출발해 7위인가까지 올라갔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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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2/3를 숙면을 취한 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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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은 단점이 없는 드라이버로 출발, 추월의 센서, 일정한 페이스 게다가 머신을 혹사시키지 않는 안정된 운전법등 정말 챔프로서 손색이 없는 드라이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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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레드불 용품을 파는 텐트앞은 엄청난 인원이 몰렸습니다.

작년과는 확실히 대조적인 분위기로 아래 사진의 페라리 텐트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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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우리는 미리 예약해둔 현대호텔에 갔습니다. 

최경국님과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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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팀의 감독인 로스브런이 나타나자 전 세나를 데리고 달려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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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최경국님의 와이프 형수님께서 세나의 머리를 챙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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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이제 셀카가 수준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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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관계자들이 모여서 식사하는 광경

작년과 달리 올해는 레이스가 지연없이 끝나 선수들은 거의 모두 일찍 체크아웃을 해서 선수들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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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벤츠 S500이 서있길래 누가 나오냐고 물었더니 마이클 슈마허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다리기로 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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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브런과 마이클 슈마허가 함께 호텔을 떠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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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이사진을 10번도 넘게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F1의 황제와 함께 같은 땅을 밟고 있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슴이 벅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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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브런 안전벨트 매고 뒷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우리 모두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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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넘어서 출발해 중간에 한번 쉬고 올라오는데, 차가 없을 때는 180km/h크루징으로 오다가 경부로 갈아타고 천안에서 서울은 200~220km/h로 달려왔을 때 연비는 트립컴퓨타상 8.1km/리터 하지만 통상 오차가 0.4리터 정도 나기 때문에 실제 연비는 대략 7.7km/리터가 맞을 것 같습니다.

영암출발 평균속도 142km/h였으니 이정도면 아우토반의 그것에 근접한 속도입니다.

아우토반에서 3시간 주행하면서 평균속도 135km/h이상을 찍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아무튼 피곤한줄 모르고 정말 다니는 곳곳마다 지인들이 포진해있어서 참으로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되고 경기의 내용이 나름 알찼다는면에서 내년도 영암 그랑프리에 대한 안좋은 소문도 많지만 내년에도 경기가 꼭 영암에서 열리길 간절히 바랍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