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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독일출장때 새로 지은 포르쉐 박물관에서 하도 저렴하게 팔길래 사진의 미니어쳐를 색깔별로 두대씩 사왔었습니다.
사실 좀 질이 좋고 사이즈가 큰 미니어처를 구입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아직 애들이 어려 미니어쳐를 모으는 취미활동은 나중으로 미루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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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제방에 있는데, 거실에서 뭔가 둔탁한 소리로 빡빡하는 소리가 나길래 얼른 뛰어나가 보니 GT3RS는 마루에 널부러져있었고, 스포일러가 작살난 상태로 내동댕이쳐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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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범인이 쌍둥이중 어떤 녀석인지 모릅니다만 저러고 좋다고 약올리고 있더군요.

 

다행히 차체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대파날 뻔한 불쌍한 GT3RS는 한번도 뒤로 잡아당겨본 적이 없는 완전 신품이었는데, 한번 제대로 당겨졌다가 달려보지도 못하고 스포일러가 박살나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사내애들이 노는 것이 거칠어서 살림살이 거덜난다고 하던데, 아이들이 돌에 가까워지니 이제 슬슬 견적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되니 이제 이놈들이 힘을 합쳐서 뭔가 자빠트리고 부수고 하더군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저희 쌍둥이들 유치월갈 때쯤 되면 아빠 수동차 직접 몰고 유치원갈거라고...

 

P.S. 사진의 좌측이 오탁 : 별명 탁꾼짱, 우측이 오준 : 별명 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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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