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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차를 공장에 맡기면 차에 잔상처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휀더에 프로텍션가드를 데고 매뉴얼대로 작업을 해도 옷깃만 스쳐도 상처가 생기는 차의 특성상 공장에 들어갈 일이 있을 때는 가능하면 외장관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작년말 라디에이터와 전륜 로워컨트롤 암 부싱을 모두 교체하고 터빈으로 들어가는 냉각수 라인의 동와셔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나서 이제 기계적으로 손을 봐야하는 부분은 뒷유리 와이퍼 모터, 클랙슨 고음, 부스트게이즈에 불이 안들어오는 것만 남았습니다.

즉 차를 공장에 맡겨둘 일이 없는 관계로 그동안 미루었던 외장 및 내장관리를 하기로 하고 차를 강남 Cau up에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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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에는 차에 있는 귀중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어 나중에 차에 뭐가 있었는데 없어졌네 마네 하는 논쟁이 없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 카메라나 네비게이션등의 잡동사니들을 보관해두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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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시작으로 외장으로 옮겨와 글래스코팅을 하는 순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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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특별주문은 운전석 도어와 조수석 시트 알칸타라에 있던 미세한 때를 제거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알칸타라, 그것도 푸른색 알칸타라라 일반 싸구려 약품을 사용하면 큰일나기 때문에 이부분 작업을 할 때는 제가 옆에서 보고 괜찮겠다 싶어 작업을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카업에서 사용하는 식물성 약품은 가죽에 전혀 독하지 않고 탈색이나 변색이 없기 때문에 매우 훌륭한 작업을 가능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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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에 있던 미세한 얼룩들이 모두 사라지고 새것처럼 깨끗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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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재들의 상태와 뽀송뽀송함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여되었는지를 가늠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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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바닥매트를 보시면 흰색부분이 쉽게 때가 없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했는지 원래 매트 색상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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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막은 총3번을 시공했으며, 내장이 너무 깨끗해서 한동안 차에 타기가 싫을 정도였습니다.

차를 뺄 때 제가 카업 수석 부장님께 부탁드린 것은 뒷좌석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제가 신발을 벗고 탈테니 제가 벗어놓은 신발을 뒷좌석 바닥 신문지 위에 놓아주십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워낙 패달이 무거워 한번도 맨발로 운전해본 적이 없는 RS2이지만 도저히 너무나 깨끗한 플로워매트에 신발을 신고 운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패달들도 너무 반짝거려 맨발로 운전하는 감촉마저 좋았습니다.

 

1박2일동안 스페셜 피부관리와 내장관리를 받은 RS2는 제가 이차를 소유한 3년동안 가장 좋은 컨디션에 가장 좋은 실내외 컨디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차가 너무나 깨끗하면 타기가 싫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냥 이대로 영원히 이상태를 유지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작업문의 : 카업 강남점(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87-13)

                     02-547-3370, 011-288-6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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