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 메인트넌스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득거리고 중간중간 줄간것처럼 잘 않닦이는 와이퍼 교체를 늘 염두해 두고 있었는데요, 오늘 회사 데모카중 하나인 BMW 528이 정비를 받으러 간다기에 '리필용 와이퍼 블레이드'를 부탁했습니다.

 

와이퍼 암은 그냥두고 고무만 갈 수 있다는 말에 '역시 세세한 배려(?)'를 하는 브랜드 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10년 넘은 차의 이런 사소한 부품도 공급이 되는군..하면서 말이죠.

 

조금전 동료직원이 아무런 포장도 없는 고우줄 두 줄을 가져오더니 정말 거창한 봉투를 하나건네 줍니다. 보니 38,060원이 프린팅 되어 있네요 -.-   갑자기 멍해지는 기분..-.-

 

그냥 옥션에서 몸통까지 통째로 있는 보쉬 세트를 살껄 그랬다는 후회가 마구 밀려옵니다.

 

한 돈만원하지 싶었는데 뒤통수를 맞은 기분...

 

직원도 부품 받으면서 약간 당황했다는군요... 흔한 비닐포장도 없이 건네주면서 거창한 봉투에 담긴 명세표를 보고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