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시 주차 상황


화창한 일요일 오후,
집앞에 세워둔 차량의 뒷 휀다를 어느 테러범이 짓이겨 놓고,
도망쳐 버렸습니다.

빌라의 CCTV가 없는 방향이기도 하고,
경보기를 동네 시끄러울까봐..무음으로 해 놓았는데..
이런일이 생겼네요.
더 웃긴건..이런 대낮에.. 내 뺐고..
한분도 본 사람이 없다는군요.
( 목격자 찾는다고..한번 적어볼까 생각도 있습니다.)


쏘3은 지난 6월에..갑작스럽게 인연이 되어서..
올 8월부터..리뉴얼을 시작해서..
거의 완성 단계였습니다.

엔진 피스톤까지.. 싹 리뉴얼을 했었고,
서비스로 Yang's 간단(?)버전 포팅과,
하체 (쇽+ 스프링, 하부암, 콘트롤링암..등..) 리뉴얼도 했었구요.
실내 시트 등..리뉴얼을 거의 마치고..길들이기 중이었는데,
이런 사고를 당했네요.


두가지..맘이 쓰린건.. 비용이 아니라,
1. 상처가 깊어서.. 퍼티 작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 (앞으로 5년정도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탈 수 있는 차라는 확실이 들어서..차량가액의 몇배나 들여서..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퍼티 작업의 완성도에 따라서.. 몇년안에..도색뜸..등..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2. 차를 지키기 위해서.. 양방향 경보기를 좋은걸로 달아 놓고도,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울린 리모컨의 알림소리를 늦게 캐치하면서.. 놓쳐버려, 지.못.미. 그게 마음 아프네요.


어제부터 생채기가 깊은 상처에... 뒷골이 묵직하도록 짜증이 나고 있습니다.
좀 있음.. 집에 새 손님(?)도 하나 올텐데.. 웬 빌라에.. 아파트보다 많은 CCTV를 설치할수도 없고..와우~~ 스트레스내요.


다른건 바라지 않고..잘 치료만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만 드네요.^^*
테러범은 테러로 망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