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가드레일을 살짝 긁지 않았더라면, ... 그 뒤가 더 걱정되네요..ㅋㅋ
암튼 무사귀홈을 축하드립니다..^^


대전에는 조폭이 운전하는 택시가 꽤 있(었)습니다. (최근 2년동안에는 한번밖에 못탔거든요..)
그립 주행의 정수를 보여주는 레간자 택시를 4년전에 탈일이 있었습니다만...

왕복 8차선 대로에서...
- 80km/h정도로 주행중에 급정거와 더불어, 50m(저는 그정도 보다 더 짧게 느껴졌음.--;;;) 안에 4차선에서 1차선 갈아타기 신공 (다른 차들의 불빛이 뒤에 앉아있는 저를 향해서 왼쪽에서 막 비치더군요.--)
- 좌회전 안되는 1차선에서 신호넣기 세우기 (물론 왕복 8차선, 90km/h정도 주행중이었음.)
- 왕복 8차선 끼리의 교차로에서.. 신호 무시 좌회전.
   (건너편에서 경적을 울리며 직진해 오는 차량에 대해서, 좌회전 중에 다시 차량 방향을 오른쪽으로 살짝 틀면서 겁주기까지..)
-3단콤보: 80km/h주행하다 급 4차선-->1차선 갈아타기 신공후, 좌회전안되는 곳에 좌회전 신호넣고 정지 잠깐, 직진차량 무시하고 급좌회전 (이때쯤 저와 동승자는 뒤에 탄걸 다행스럽게 여기며... 좌우 문짝의 손잡이를 한쪽씩 잡고, 잡히지 않는 시트를 나머지 손으로 움켜잡고 있었죠... 거의 맛 간 상태..)

타고난 후...
- 와! 뭐, 이런~~ , 에이! 이런 표현 밖에 안나옴.(솔직히 죽는 줄 알았음. 더우기, 천천히 가자는 말을 못했음. 무서웠음..--;;;.)
- 역에 너무 빨리 왔음. 앞시간 열차 타도 되도록 도착했음.
- 승차감을 생각할때 타이어에 바람이 아주 빵빵한 상태는 아닐텐데... 사이드 월을 다 쓰고 다닐 것 같았음.
- 엄청난 횡G (50m 신공...절대 천천히 바꾸는 거 아님.. 갑자기 맘을 바꾸는 듯 했음)를 겪는 드라이버는 목이 튼튼했었지만,  비틀림을 자주 겪는 차체와 쇼바는 5만km 정도에 인생의 쓴맛을 다 보고, 쓸쓸히..사라져야 할지도...


할아버지 드라이버의 온화한 인상을 생각하다..
몇년전 그날이 생각나서~ 주저리 적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