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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일전 백화점 주차장에 주차후 파손되어 CCTV확인결과 사각지대여서 가해 차량을 파악할 수 가 없었습니다.
백화점 주차관리부서에서는 가해자가 불분명한 사건일 경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테드 질문란에 문의한 결과 백화점 영업배상책임보험 건으로 처리하도록 하라는 조언을 듣고
바로 통화로(제가 외모가 우락부락한 것도 아니고 목소리가 큰 것도 아니고 해서..) 무슨소리냐 보험은 왜 들어놓았냐..
유료주차장이면 관리 감독의 의무가 있는건데 그걸 소홀이 했으니 가해차량을 잡아내던가 보험처리하던가 둘중 선택하라고 하고
파손부위사진(우측 뒷문, 휀더, 범퍼)을 메일로 발송했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조금전 휴대폰 문자로 접수번호가 날라왔고 이어 보험 담당자와 통화를 하여 이상 부분은 수리 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참고고 영업배상 약관에는 파손부분만 수리하고 렌트나 교통비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그에 관한 내용은 백화점과 협의하라고 보험담당자가 그럽니다..
백화점 측에서 이후 연락도 없고 접수만 덜렁 시켜준게 한편 좀 괘씸하기도 해서 연락해서 차량렌트까지 청구 할까 생각중인데
지금은 일단 보험처리가 가능하게 되어 수리만 해도 만족스럽다는 기분입니다.
아무튼 테드 여러분의 도움으로 힘들거라 생각했던 사건이 잘 마무리가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럼 안전운전 하시길..
3줄요약
백화점 주차장에서 파손. 가해자 못잡음
백화점 모르쇠 주장-->영업배상요구하자 수락
보험접수, 렌트/교통비는 불가
저도 보통같았으면 자차처리 할 뻔했는데(여태 그래왔구요) 이번엔 너무 억울하더군요..아무튼 수리가 잘 나와야 할텐데 이젠 그게 걱정입니다.
우선 보상은 어느정도 받으셔서 다행이네요(당연한거였지만;;;)
그런데 보험약관 자체가 좀 웃기네요.
렌트비는 보상해줄수 없다는것 자체가 참.......
저같으면 열받아서 진상좀 떨었을 겁니다.
백화점 로비에서 시위라도 할 기세로 ㅎㅎ
최선의 보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례들이 많아져서 큰 주차장에 사각지대 없이 CCTV가 늘어났으면 합니다. 궁극적으로 이런 분쟁을 없애기 위해서는 업주들이 주차장에 투자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마스터님께서 답글을 달아주시니 강하게(나름대로)처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백화점은 대형마트와 공용으로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는데(주차장 관리는 용역업체가 별도로 입주해 있습니다.) 각 층당 12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고 주로 차량 입,출차시 손님과 차량간의 사고시 촬영을 위한 용도로 설치 되어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차감시용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며 이는 타 백화점이나 마트도 대부분 같은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던데 제 생각으로는 기본적으로 차량파손 방지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아무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일단 수리비를 보상 받을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그간의 보이지 않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시간 낭비를 생각하면 더 보상 받아야 마땅하지만,
납득할 만한 정도라면 이쯤에서 마무리 짓는게 더 현명한 판단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일이 생겼을때 큰 목소리 내는걸 굉장히 어려워 하는지라..
수리비 보상이라도 받게 되었다는게 정말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저 같았으면 혼자 끙끙 앓다가 자차 처리 했을것 같아요.. 어찌 된 것인지 이 나라는
이성적으로 예의를 갖추고 상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자들이 더 피해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