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부산에서 출발 당일치기로 영암 F1 경기장에 구경다녀왔습니다...

 

멀긴 멀더군요... 기름 아낀다고 그리고 혹여나 카메라 찍힐까봐 정속으로 왕복 7시간을 운전했더니 눈알 빠질것 같습니다..ㅋㅋ

 

요새 열정이 식어서인지 제가 경기를 나가거나 혹은 주행을 하거나 하지않는 이상은 경기관람을 목적으로 써킷에는 안가는편인데

 

이번에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고수분(공감하시죠?)이 내한하여 드리프트시범(은 솔직히 관심이 없고) 및 직접 우리나라의 아마추어

 

레이서들과 어울려 ST300 클래스에 직접 출전하신다길래 과연 어느정도 수준일까? 너무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메인 스트레이트 담장에 붙어서 고개 빼곡~  내밀고 봤는데요...    풀코스 주행모습을 못봤지만 직선로를 풀가속으로 달리는

 

모습 및 항상 정확한 지점에서 딱 맞게 제동하고 코너에 진입하는 모습에서 나름의 포스란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흔히들 오오라가 보인다고 하는데 제 이런표현에 피식~ 하실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일단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더군요...

 

대단했습니다...

 

젠쿱 3.8 원메이크 레이스카를 타고 나오셨는데 직선 후 풀브레이킹시 모습을 보니 아주 안정적으로 세팅이 잘되었다는 느낌이

 

듬과 동시에 지칠줄 모르는 내구성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이번에 ST300 클래스 우승 및 종합 2위를 하셨는데 10랩 레이스가 아니라 15랩 또는 20랩이었으면 끈기와 내구성을 바탕으로 

 

종합우승도 가능할것 같았습니다..

 

종합 1위는 젠쿱3.8 터보였는데 이차도 정말 대단하였으나 상설코스에서 주행을 관찰하신 분의 말씀에 의하면 긴 직선구간에서

 

뒷차와 거리가 적당히 벌어지면 직선 후반부에서 쿨링주행을 하는 모습이 계속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내구레이스를 전제로 계속 푸시를 가했으면 퍼지게 만들수도???  - 농담이구요

 

암튼 경기가 끝나고...   전 평소에 연예인들 지나가면 와~  하고 전화기 꺼내서 사진 찍어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게 뭔짓이고

 

하며 곱지않은 시선으로 봐왔었는데...

 

저도 어쩔수 없더군요...   전화기 꺼내서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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