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인분 가족들과 태백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빈티지 벤츠(?)들의 트랙주행겸 저는 드리프트 마스터 2전 참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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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10 e55 amg

 

토요일 오전 10시에 태백 도착했더니 오후 주행스케쥴까지 무료한 시간이였던지라..

지인 부탁으로 e55 를 돌려봅니다.

 

8기통 자연흡기 두터운 토크에서 나오는 파워가 아주 일품이네요..

LSD없이 파워만으로  re001 265사이즈를 거침없이 태워주는데..

4명탑승에도 중저알피엠으로 드리프트 모양새 연출이 가능하더군요..ㅎ 게다 지금처럼 우왁스럽지않은 n/a 배기음

은 가히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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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24 E320과 W210 E55입니다.

 

오너부탁으로 E320으로 트랙주행을 들어가보았는데..

절대 꺼지지 않는 ASR의 개입으로 창피하게도 1분 18초가 베스트였답니다.

정말 돌아버릴것 같았던 ASR 개입을 어떻게든 해제할수만 있다면 지금의 넥센 CP641 타이어로도 1분 13초

대 진입은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왜냐면.. 일전에 똑같은 M104  3.2리터 엔진이 올라간 거함 W140 S320으로 달렸을때도 1분 14초를 기록해주었기 때

문이지요. (S320은 EPS 오프가 가능했습니다.)

 

W140보다 바디 밸런스나 차체중량이 훨씬 유리한 W124이기에.. 순정 그자체로도 주행실력이 우수한편이라 생각합니

다. 게다 물컹한 서스펜션에도 마지막 자이언트에서 뒷바퀴가 들려 돌아나가는 그 모습을 보면..ㅎㅎ  

 

그날의 주행영상입니다. 코너 진입이야 그렇다 쳐도..

탈출시 도통 쓰로클이 전혀 먹지 않는 ASR개입은 정말 사람 X줄 타게 만들더군요.

오죽하면 자이언트를 2단 다운시프팅으로 빠져나와보긴 처음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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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무색합니다.. 거의 7년만에 태백에서 다시 w124로 주행해 보는 순간이군요. 

그것도 당시로썬 나름 부러워했던 E320으로..ㅎㅎ

 

그럴만도 한것이 일전엔 고작 136마력 95년식 e200 마스터피스 오너였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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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태백서킷에서 찍은 사진이 아이폰에 옮겨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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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으로는 그때 K104  205-55-16 끼고 베스트가 1분 15초대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E200은 ASR같은 장치가 아예 없어서 쥐어

짜며 탈수가 있었으니깐요.

 

모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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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이렇게 E55도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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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가 인상깊던 아벨라도..^^ 차야 어찌됐든 역시 서킷은 실력의 장입니다.

 

그렇게 토요일은 트랙주행을 마치고

일요일 행사였던 드리프트 마스터에 참가하기 위해.. 숙소였던 오투리조트 주차장으로 내려 왔지요.

 

비도 억수로 내리고 정작 경기에 임하느라 사진 찍을틈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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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주최 관계자 분이 남겨준 사진 한장이 유일하네요.

 

그래서 사진은 없고

인캠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테드 회원이신 김선동님의 500마력 오버 슈퍼차져 젠쿱 머신과 함께..

이날 박지수님과 다인님 커플도 인사드렸네요.

김선동님 팀부스 덕에 저희 식구들이 비를 피할수 있게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김태현 선수의 350Z

 

체이스 배틀의 묘미랄까요??

 

이건 16강 진출을 가리는 예선 1차 시기때 지인이 찍어주신 핸드폰 영상이네요..^^

밖에서 보면 저렇다니.. 마지막쯤 드립이 잠깐 풀린것도 저리 크게 느껴지더군요.

 

모쪼록 운좋게 8강까지 올라갔으나 실전경험 부족인지 의외의 긴장을 하게되..

연습때 글케 잘 써먹던 족동식 사이드를 그 순간 허당쳐버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ㅎㅎ

어찌나 창피하고 당황스럽던지요.

 

그래도 순정 g35세단으로 이렇게 여러 머신들 사이에서 함께 즐길수있었던 것만으로도 

추억할만한 이야깃거리를 만든듯해 기쁩니다

(이제는 정말 모든 부분이 순정상태였네요.. 타이어만 앞에는 미쉐린 ps3 245-40-18 / 뒤는 스노우 타이어인 아이스 베어 W300 235-50-18로 세팅되어있었습니다. 엔진오일은 코스트코 리터당 3000원짜리 오일등.. ) .

 

이상 주말 태백현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