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MDPS 거부감에 대한 글을 올렸고..

 

다수의 분들이 괜찮다고도 하여주셨습니다....

 

마침 어제 외근을 나가야해서 업무용 차를 배차 받아서 나갔는데,  역시나 지난번 베틀기에도 언급했지만...

 

무지하게 죽어라 밟던 HD는 안녕~ 하고 MD가 와있네요....

 

1900Km 주행... 엊그제 입고되어 제가 세번째로 차를 몰고 나가게 되었네요...

 

HD는 회사에서 각각의 십수대 차량을 타봐서 느낌을 알지만..

 

MD의 경우는 딱 한대를  쭈욱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회원분들의 말씀에 반신반의 하며 있었구요..

 

마침 어제는 제가 타고 다니던 2010년 12월식 MD도 회사에 있었고,

 

회사차인 MD도 배차 받은지라,  2010년 12월 출고 MD vs 2012년 3월 출고 MD의 느낌을 테스트 할 수 있었습니다.

 

두대의 차이는... 제가 자주 타던 차는 TOP에 자동주차만 빠진 풀옵션이고,   회사차는 그보단 아랫등급이었습니다...

 

회사차는 일단 1900Km의 주행거리다 보니 아무래도 짱짱함이 살아 있을수 있고, 기존에 타던 차는 이제 16500Km 정도를 주행하다보니  조금 느슨한감이 생겼을 수는 있습니다....

 

우선...  고속에서 제가 말한 끈적거리는 느낌....  이게 곰곰히 느껴보니 좀 핸들의 유격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인것 같습니다...

 

저속의 비교는 둘째치고 일단 고속에서 비교를 하기 위해서 경인고속도로로 가지고 갔습니다...   차들이 풀리고 100~140Km 정도를 오가며, 지속적으로 핸들을 흔들어 보고, 가만히 차를 유지도 시켜보고 하였습니다...

 

결과는....  기존 2010년 12월 출고차량의 느슨한 느낌, 끈적한 느낌?... 없네요.....   저속에서도 계속 흔들어보고, 정지중에도 흔들어 보고....   조만간 회사내 다른 MD도 대여해서 타봐야겠습니다만..

 

(그래서 낮과 밤에 두대의 차량 핸들을 움직이는것에 대해서 동영상도 촬영했지만, 이게 느낌으로 아는거지 동영상으로 아는것은 아니고, 동영상은 단지 내가 비교했다~ 라는 자료만되서... 올리진 않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회사로 볼일을 보고 들어와서 2010년 12월 출고차량을 꺼내서 퇴근하는길에...   신차의 핸들 느낌이 가시기 전에 확인한결과.... 이상합니다.....

 

정지중에 핸들을 미세하게 흔들어 볼때도.. 약간의 유격과 걸리는 느낌이 있고,  그렇게 의왕과천을 타고 오면서 다시금 확인한 결과... 유격이 있는것 같습니다..그래서 고속주행에서도 유격으로 인한 핸들의 움직임 범위를 벗어남으로 인해서 그 찐덕한 느낌이 났던것 아닌지....ㅡㅡ^

 

일반 MD와 MD의 최상위 등급 차량의 MDPS에 대한 셋팅이나, 방식이 같다면  기존 MD에 대해서는 현대 A/S를 찾아가서 MDPS를 교체 받던가 해야겠네요.... 잘 해줄런지는 모르겠지만....(예전에 동일 차종에도 그냥 유압식과 속도감응식 등의 옵션별 차이가 있는 것처럼 혹시 MD도 ? 했는데 아닌것 같구요...)

 

일부 글을 찾아보다보니 MDPS 설정값을 변경하기도 한다는데... 설정값 이상은 아닌듯 싶기도 하네요..

이게  차를 유심히 타보고 면밀히 안보면 잘 못느낄 수 있는데...    차주가 A/S들어갈 시간도 없는데 고민이네요...

 

차고지는 동탄인데.. 부근에 잘보는 곳이 있으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수원, 기흥, 통탄, 오산 부근)

 

한번 짱짱한 맛을 봐놓은지라, 이후 계속 신경쓰이더군요.....(근데 이게 또 새차라 그런거 아닌가?  조금 지나서 주행거리가 누적되면 이녀석도 그러진 않을까 싶은 생각도 사실 조금은 있습니다.)

 

언제나 느꼈던것지만,   동일차종을 여러번 시승해보고 느끼는거랑, 한대만 가지고 그 차종의 전체를 평가하는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럽다는것을 다시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