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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할 때 짐차용으로 구매한 트라제를 구입해서 자가용 겸 업무용 겸사겸사 차욕심 버리고

 

2년째 타다가 몇일 전에 배터리 전압은 나오는데 시동은 안 걸리고.. 또 점프를 하면 시동이 걸리는

 

이상망측한 병을 얻어 그냥 처분하고 05년식 sm7 2.3을 업어왔습니다.

 

연식과 마일리지 색상 옵션 뭐 하나 맘에 드는게 없어서 걍 지나가는 차로 슬쩍 봤는데

세월이 무색하게 실내에 기스 하나 없더군요.

 

엔진룸이나 하체를 보니 줄곧 실내주차장을 이용한 차량으로

 

연세가 있으신 분이 조심스레 탄 차량 같더군요.

 

17만 km가 넘는 적산거리 때문인지 전자식 미미도 교체가 되었고

 

기본적인 소모품 교체는 잘 이루어진 차량이었습니다.

 

시운전에서도 다소 변속 충격은 있는데 진동이나 하체 움직임도 상당히 양호하고 해서

 

서면상 조건이 더 나은 다른 차종은 제쳐두고 결정했습니다.

 

사실은 내년 중반에 320i e46으로 가려 했었습니다만 갑작스런 트라제의 사망과

 

구형 비머의 수리와 복원에 대한 두려움도 약간 있었고..

 

만족합니다. 동 시대의 다른 국산 차량보다 브레이크 반응이나 엔진 필링도 상당히 괜찮고

 

기본적인 실내 거주성도 상당히 좋더군요.

 

앞으로 자주 들려 인사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