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2687.jpg IMG_2689.jpg IMG_2698.jpg

 

오늘은 거의 하루종일 시승만 한날이었습니다. 

정오에 일산 포르쉐 딜러인 아우토슈타트에서 받은 408마력  997 GTS로 양평일대에서 와인딩을 즐긴 후 신공항에 가는 길에 즉석 번개에 나올 수 있는 차량들을 모아봤습니다.

 

2008년식 페이스리프트된 카이엔 터보 500마력과 페라리 F430스파이더 수동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GTS의 시승기는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오늘 타본 3대의 차량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997 GTS : GT3가 부담스럽고 터보보다는 극강의 NA 911을 즐기겠다는 매니어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차

                  카레라S의 업그레이드 버젼이 아닌 GT3를 공도에서 좀 더 편안하게 탈 수 있는 버젼으로 튜닝된 차

                  PDK가 정말 안정적이고 부드러워졌다.

                  6000rpm을 넘어면서 들리는 공명음은 약간 머리가 아플 수 있고 좀 인공적인 느낌이 강해 건조한 사운드가 그리워짐

                 

F430 스파이더 수동 : 정말 박자 맞추기 힘들정도로 회전수의 상승과 하강이 하늘을 찌를 정도로 빠름

                                      페라리 수동을 제대로 다룰 수만 있다면 F1시프터 따위는 있어버리게 됨

                                      분명히 포르쉐보다 상위 개념의 스포츠카 (성능이 아닌 설계 컨셉이...)

                                      산소센서 경고등으로 인해 풀페이스로 주행이 어려워서 아쉬웠던 시승

 

카이엔 터보 : 신형이 전혀 부럽지 않음

                         6단 250km/h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가속패달 킥다운 스위치를 밟으면 부스트 0.15바를 더 사용해 더 빡세게 가속

                         GTS랑 붙으면 250km/h까지 차량 2대 차이의 간격으로 안떨어지고 거의 똑같이 가속됨

                         고속안정감과 에어댐퍼의 능력은 경이로움을 뛰어넘어 차앞에서 무릎을 꿇게 만들 정도

 

자세한 시승은 조만간 업로드될 로드임프레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