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종권입니다.

 

얼마전 김기태 PD 의 오토뷰에서 스포티지 R 의 기사를 보다가 의아한 점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다음은 스포티지 R 2.0 터보디젤의 영상이구요.

 http://www.autoview.co.kr/content/autoview_mv.asp?num_code=1310&news_section=&pageshow=2

이것은 스포티지 R TGDi 개솔린 터보의 영상입니다.

http://www.autoview.co.kr/content/autoview_mv.asp?num_code=1403&news_section=&pageshow=2

 

제가 의아한 것은 왜 개솔린 터보는 저렇게 다이나모 VS 발표치가 다른 걸까? 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타 보았죠. 김기태 PD 가 시승한 차는 디젤은 FF 였고 개솔린은 AWD 여서 그 차이가 났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두 모델 모두 AWD 를 타보았습니다.

 

체감으로도 개솔린이 260마력대라고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GTI 를 유압식 오토로 바꾸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훨 조용하고.. 4000 이상 올리는 개솔린 엔진이고.. 약간 터보랙 있고.. 하지만 그 랙만 넘어가면 아주 훌륭한 NA 개솔린 엔진처럼 토크도 함몰 구간도 없고 좋더군요. 의외로 연비도 나쁘지 않았구요. 하지만 260마력이 다이나모 190마력이면 뭐랄까.. 위에 있는 귤들이 싱싱해보여 1박스 샀는데 맨 아랫줄은 다 썩은 것 같은 느낌? 뭔가 속은 것 같고 뭔가 불편한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디젤은 NVH 가 조금 더 듣기 좋은 부드러운 소리로 튜닝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그냥 퍼포먼스 적인 면에서는 뭐 황송하더군요. 너무 고마와서. 시승 내내 (가속은) 뿌듯하고 (rpm 올리는 것에 비해 속도 쑥쑥 붙여주니) 즐겁고 (그런데 연비는 좋으니) 고맙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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