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은 i30에

 

테라칸 2p캘리퍼, 엘리사 타공 디스크로 튜닝을 하고 타다가

 

와인딩 다운힐 중에 베이퍼락 현상이 느껴져서

 

고민하다 굳** 스텐레스 호스로 교체를 했습니다.

 

그저께 술을 한잔 해서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를 하고

 

어제는 쉬는 날이라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오늘 출근하려 시동을 걸려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데

 

쑤욱~하고 들어가버리는 겁니다-_-

 

당황해서 몇번 더 밟아보니 운전석 앞바퀴 쪽에서 공기 빠지는 소리가 쉭쉭 나더군요.

 

창문으로 머리를 내밀고 밟아보니 어헉! 브레이크 액이 분무기로 쏘는 것처럼 뿜어져 나옵니다...ㅠㅗㅠ

 

 

친구들 만나러 갈 때까지만 해도 아무 이상 없었고

 

대리기사도 아무 말 없었는데,,,이게 무슨 일인지,,,

 

 

장착했던 단골 샵에 얼른 연락을 하고

 

견인해서 오셔야겠다는 말에 첨으로 어부바견인차에 올리는데

 

이미 브레이크 액은 다 빠져나갔는지 브레이크는 먹통,,,사이드브레이크 써가면서

 

겨우 올리고 여차저차해서 샾에 도착,,,

 

샵 사장님이 sm7에도 동일회사 제품을 장착했는데 그놈도 조금씩 새어나온 적이 있어

 

본사(수입상이겠죠?)에 연락해서 내구성에 대해서 항의를 했더니

 

그쪽 직원이 한다는 말이 튜닝부품쓰면 어쩔 수 있냐고 멀 바라냐는 식으로 대응을 하더랍니다-_-;;;

 

사장님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주행중에 그랬으면 어쩔 뻔 했냐

 

튜닝부품 쓰는 사람들은 다 죽으라는 얘기냐고 막 머라하셨다고 하더군요.

 

뜯어보니 연결부위의 너트와 호스의 이음새가 찢어져 있었습니다;;; 허허

 

 

 

정말 다행히 만하루를 주차해두고 난 후에 시동걸려다 발견해서 다행이었지

 

만약 주행 중에 그랬다면 하고 상상하니 정말 후덜덜 하더군요.

 

브레이크 호스는 다행이 분리해뒀던 순정품을 샵에서 보관하고 있어서

 

순정으로 돌리고 무사히 집으로 왔습니다.

 

 

스텐레스제 브레이크 호스로 바꾸고 순정보다 타이트해진 느낌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무서워서 그냥 순정 호스 써야겠습니다. 허허

 

 

해당회사 제품을 선택할 때 사용기도 열심히 찾아 읽어보고 했었는데

 

저같은 사례를 본 적이 없었는데, 운이 없었나봅니다ㅠㅗ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