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말하는 보령미션

쉐보레 크루즈에 들어가는 미션이지요.

저는 라세티프리미어 09년 디젤 오너 입니다.

워낙 말 많고 탈 많은 미션이라 신경을 나름 썼다고 썼는데 결국 미션이 털렸습니다.

미션쿨러도 달아주고 미션오일도 두번 교체했습니다.

키로수는 13만 키로가 조금 넘었지요.

하필 주말에 지방에서 문제가 생겨 돈이 훨씬 많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갓길 주차가 가능하였고 일행이 먼저 도착해 있는 휴게소가 300M앞에 있었습니다.

엑스반도 조끼를 입히고 삼각대와 경광봉을 흔들며 와이프와 아들을 휴게소 까지 에스코트 후 

저만 어부바 차에 실린 애마와 함께 인천으로 올라왔습니다.

극악의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어쩔 수 없이 사이렌과 갓길 차로를 이용하여 올라왔습니다.

사이렌과 함께하는 갓길 주행이 신날 줄 알았는데 무척 신경쓰이고 불편한 주행이더군요. 

더구나 24시간 일한다는 렉카기사의 말을 듣고 더 불안했습니다.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운전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날만 해도 인천에 떨어지니 10시 가까이 되었는데 다시 광천 숙소 내려가면 새벽일테고 출동 떨어지면 또 나가야하는

극한 직업이네요.

견인비만 28만원 나왔고 미션은 메인 샤프트가 부러졌다 합니다.


이제 남은건 보험 해약만 남았네요. 

한 주의 시작이 우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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