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E34 M5의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와 쇽 업소버 탑마운트를 교체했습니다.








15년동안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디스크를 고정하는 볼트를 풀 때 좀 애를 먹었습니다. 디스크는 좀 많이 닳았지만 표면은 아주 깨끗하게 마모가되어서 소리도 나지 않았고, 표면도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태백에 두번 안산에 1번 가면서도 브레이크에 전혀 문제는 없었고, 순정 315mm디스크에 원피스톤 캘리퍼는 제동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디스크가 얇아져서 고속브레이킹시 패이드가 좀 빨리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디스크 표면을 잘 보면 열을 먹은 것 같은 표시가 보였습니다.


신품 디스크로 교환한 후의 모습입니다.





쇽업소버의 상당부분 즉 차체와 쇠가 바로 맞닿으면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고무 떡판같은 것이 쇽 업소버의 상단과 차체의 하우징 사이에 들어가는데, 이것을 탑마운트로고 부릅니다.


자세히 보면 원래 사용하던 탑마운트 부분에 금이 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륜의 경우 베어링이 들어가 있는데, 이는 조향을 할 때 쇽업소버의 상부가 함께 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있는 부품입니다. 이 베어링쪽이 나가면 요철 지날 때 덜그럭 거리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차는 고무에 금이 간 것을 제외하고 잡소리는 전혀 없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전륜의 브레이크 호스 캘리퍼쪽으로 연결되는 부위에 미세한 누유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브레이크 호스도 패드나 디스크처럼 소모품이기 때문에 패드를 교환할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저처럼 누유가 확인되었을 때 뿐 아니라 호스 표면이 경화되어 잔금이 보이는 경우에도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호스도 고열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호스의 겉 표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화됩니다.

부품은 앞뒤 모두 바로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브레이크 디스크를 교환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패드를 그라인딩해 둘사이에 궁합이 잘맞게 했으며, 탑마운트 교체한 후 미세하긴 하지만 좀 더 짱짱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