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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바꾼지는 좀 되었습니다만, 제 93년식 마쯔다 유노스 로드스터의 서스펜션을 교체했습니다.

테인社의 제품인데, 홈페이지에서는 전혀 정보를 찾을수 없는 제품입니다. 일본옥션을 통해 중고를 구입했는데 이게 오버홀이 가능한 제품인지도 알수가 없군요-_-;;;;

 

스프링레이트가 앞6kg, 뒤 5.5kg로 그렇게 높지않은편이고, 12단계였나.....여튼 감쇄력이 조절됩니다. 처음에 감쇄력을 7단쯤 놓고 달렸는데, 차 부서지는줄 알았습니다-_-;;;; 얼른 내려서 1단으로 내렸더니 그래도 순정에 가까워지네요..

 

가뜩이나 바디강성이 약한 로드스터인데, 좀더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교체를 했더니 차체가 종잇장처럼 파르르파르르 떨어대는게 느껴집니다.

이놈의 바디강성 정말 고민입니다-_- (이전에 김지훈님이 '달릴꺼면 무조건 NB(2기형) 사세요'라고 말씀하신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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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화 엔진마운트 장착

일단 국산 호환품은 '구형 스포티지 오른쪽 마운트'입니다. (2개 필요합니다)

 

태백서킷에서도 그렇고, 몇주전 중미산을 갔는데 6500rpm에서 변속이 안되더군요. 뭔가가 게이트를 가로막는 느낌이었는데, 알고보니 로드스터는 미션마운트가 없이 엔진에 매달려있는 형태인데, 엔진회전수가 높아지면서 진동이 심해지면 변속기레버가 직접 미션과 연결된 로드스터는 변속이 안된다는 겁니다.

일본쪽 커뮤니티를 살펴보니, 좀 달리는 사람들은 무조건적으로 엔진마운트를 교체하더군요. 그것도 모자라서 엔진토크댐퍼를 장착하구요.....

 

일본옥션을 통해 마쯔다스피드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경도 70도짜리라는데, 장착을 하고나니 차체에 전달되는 진동이 장난이 아닙니다-_- 플로어에 발을 대고있으면 발바닥이 간지러울 정도;;;;;

 

대신 7000rpm을 넘어가는 고회전에서도 변속이 꽤 수월해졌습니다. 아주 자연스런 정도는 아니자만 적어도 '아예 못바꾸는'건 아니네요.. ㅎㅎ

그리고 엑셀의 조작에 따른 차체의 반응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특히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경우에 이전에는 엔진이 먼저 부르르 떨고 차가 늦게 출발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엑셀과 함께 차체가 움직이기 시작하는군요.

전체적으로 저회전영역에서의 차체 반응이 빨라져서 마음에 듭니다만, 아이들링상태에서의 이 진동은 적응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