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비가 오던 금요일날 밤 23시 

압구정에서 5차선도로에서 4차선을 달리던 제차와 3차선에서 4차선으로 변경하려던 택시와의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택시는 제차가 바로옆에 있는걸 인지하는 상황에서도 밀어부쳤고 전 그 밀어부치는 

차를 양보해주지않고 전방으로 밀어부쳐 택시가 제차 뒷범퍼를 부딪쳣죠. 

제차 뒷범퍼 좌측모서리와 택시의 우측모서립니다.


택시는 개인택시, 운전자나이는 70대 할아버지였구요. 

외모는 인자하게 생기셨고 성격은 곤조가 진상이었습니다.

저는 제 보험사와 연락을했고 택시기사는 보험사기라며 신고하겟다고 경찰을 불럿죠.


둘다 차는 사고후 정지위치에서 치워진상태였으며 택시엔 블랙박스가 장착되어잇었으나

택시는 사고당시장면만 이벤트 녹화가 날라가고 사고 전 2차선을 달리고있던 

장면과 사고후 3차선과 4차선을 걸쳐서 정지되어있는 모습만 녹화되었죠.


출동 경찰은 차가 이미치워진상태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잘모르겟다며 강남서 교통조사계로 가서 사건을 처리하라 하더군요

그곳에서 사고전후 녹화된 동영상을 보며 택시의 움직임을 추측하고 사고당시 부딪힌 위치로 사건정황을 파악하고

가해자 피해자 판가름을 내주었고 택시가 1번차(가해차라는 단어대신 말을 돌려서 쓰더군요)라하였죠.


택시기사는 판정을 인정하지못하여 경찰을 붙들고 진상을부렸고 경찰은 그 노기사를 붙들고 한심하다는듯 

두번이나 앉혀놓고 훈계를 풀어놓았으며 택시기사보험회사가 제 보험사와 함께 7:3~8:2정도로 과실비율을 나누고

피해차가 외제차라 수리비외에 렌트부담이 잇으니 렌트와 대인접수없는 조건으로 대물수리만 100%받아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상대방보험사의 보험접수번호까지 받았죠.


문제는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이었습니다.

월요일이 되어 차를 입고시키러 센터에 가고있었는데 갑자기 우리쪽 보험사에서 전화가옵니다.

상대쪽 보험사에서 지급을 유보시키기로 했다더군요.

택시기사의 말에따르면 택시기사가 월요일 오전 블랙박스를 다시 찾아들고 강남서 교통조사계에 찾아가 금요일 담당 경찰관을

만나 블랙박스를 보여주엇고 현장조사가 잘못되엇으며 경찰이 자신에게 사과를했고 택시가 1번차가아니라 2번차고

자가용 BMW가 1번차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런이유로 지급거부를 했다는 거죠.


저는 상대쪽 보험사에 연락을 취했고 상대쪽 보험사는 택시기사가 조금 진상이라며... 위에말한내용대로 오늘 택시기사가

자신에게 말을하며 지급을 유보시키라고 하였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자신의 고객이 보험처리를 거부하면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다시 경찰서에 전활 하여 담당조사관하고 통화를했는데. 택시기사가 오늘 찾아온것은 맞으나 사고당사자 혼자서만 찾아오면 블랙박스를 봐주지도않을뿐더러 이미 그사건은 금요일날 정식사건접수가 되었고. 택시가 1번차가 맞으며 인피사고가 아닌 대물사고 이기 때문에 경찰은 뒤로 빠지는 사건이라며 '내사종결'내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경찰관은 절대 사과를 하지않는다며 그 택시기사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경찰서와서도 헛소리늘어놓고 시끄럽게 굴었다며 더이상 이사건 때문에 연락받는걸 귀찮아 하더군요.


저는 그 통화내용을 제 보험사와 상대방 보험사에 통보해주었고

사고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상대방보험사에 넣은상태입니다.


월요일 오후이후로 택시기사는 잠수타서 자신네 보험사와도 연락이 되지않는 상태였고 오늘 오전에 다시 연락이 되었다고하는데

현재 택시기사차량은 공업사에 입고시켯다고합니다

택시기사 차 뉴SM5임프레션은 칠이 손톱만큼 까진찬데 자기딴엔 나름 절 엿맥여보려고 공업사에 입고시킨것 같습니다 --;;


택시기사는 여전히 보험지급에 대해선 거부하는 상태이고 저를 보험사기로 고소하겠다며 자신이 사는 남양주경찰서에 

사고접수를 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앗답니다........

택시기사는 택시쪽 보험사가 자신의 편에 서주지않자 "현대화재(택시쪽)너네가 내편이냐? 상대편이냐?" 면서

자신의 자비를 들여서라도 이 사건을 소송벌이겠다고 난리구요 ㅡㅡ;; 


상대방 보험사에선 자신네 고객이지만 "혼자만의 세계에 있으신 분이다. 도저희 말이 통하질 않는다.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못알아먹겟다. 이해해달라... 진상이다." 이러면서 저를 어루고 달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차대차끼리 망가진 사고라 경찰은 더이상개입을 해주질않으며 보험사끼리 합의해서 해결해야하는데 

저쪽에선 보험사고객인 택시가 지급을 유보시킨상태입니다.

그러면서 자기차는 수리에 들어갔구요.(붓페인트나 찍어바르지)


상대쪽 보험사 현대화재에서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데 그쪽에서 제시한 솔루션은 제가 진단 2주라도 발급받아

강남경찰서에 인피사고로 만들어 다시 재조사를 요구해서 판가름 받으라는것.


이미 끝난 조사결과도 인정못하는 택시기사가 재조사 한다고 인정할것이냐 하는건데....제생각에는 글쎄요...


아니면 금감위에 보험사끼리 분쟁조정위에 있는데 이곳에 가서 합의신청을 받으면 된다는건데 저쪽 기사가 지급자체를

유보시킨상황인데 과연 그것에 수긍할지모르겟습니다.

우선 현대해상에서 자기네고객한테 다시한번 얘기하겠다고 하던데 별기대는 않고있습니다.

상태입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제가 생각한건 자차처리한후에 제 보험사가 현대해상에 구상권청구를 하는 건데 

지금 제차는 아버지이름으로 매우 저렴한 요율의 보험료를 내고있어서 구상권청구로 현대로부터 돈을

다시 받더라고 지금 할인받는 요율이 없어지지나 않을까 그게 걱정입니다.

저희집차 두대는 모두 아버지이름으로 되어있고 보험료 60%를 할인받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사고나면 이것저것 어떤걸해야할지 빠삭하게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보험지급자체를 안해버리는 진상을 만나니

황당합니다.

나이도 원체 많으시고 인자하게 생기셔서 사기꾼으로 몰아부치고 경찰서까지 가게만들엇어도 욕한마디않고 화한번 안냈는데

너무 물렁하게보였나봐요...

각종 경험을 통해 겪으신 여러분의 좋은 솔루션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