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얼라인먼트에 관한 용어 및 정의.

휠 얼라인먼트

자동차의 바퀴는 차체는 물론 노면과도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특히 차가 방향을 바꾸는데 쓰이는 앞바퀴가 차체 및 노면과 이루는 각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지 않으면 직진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달리면서 방향을 바꿀때는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또한 커브를 돌고 난 뒤 스티어링 휠을 제자리로 돌리면
자연스럽개 직진상태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런 움직임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게 바로 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입니다.

종종 휠 얼라인먼트와 휠 밸런스(wheel balance)를 혼돈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두가지는
승차감과 핸들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점을 빼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휠얼라인 먼트는 캠버와 캐스터,토인의 세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기능을 하지만 서로의 역할이 조화를 이루어 차의 움직임을 바로 잡습니다.
또한 휠 얼라인먼트는 타이어의 접지면과도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타이어 마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나친 편마모가 일어난다면 휠 얼라인먼트가 흐트러진 것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그럼 용어 설명을 간단히 해보겠습니다.(제가 아는선에서요~^^*)

캠버란?
앞바퀴를 차의 정면에서 보았을때, 타이어의 중심선이 접지면 가운데에서 수직으로 뻗은 연직선과 각을 두고 있는것을 캠버라고 하고, 타이어 중심선과 연직선이 이루는각을 캠버각이라고 합니다.
캠버각은 설꼐단꼐에서 여러 조건들을 감안해 결정됩니다.
특히 차의 속도가 빨라지면 양력에 의해 차체가 뜨는데, 이 때문에 +캠버(네거티브 캠버)일대에 캠버각은 속도가 빨라 질수록 작아집니다.따라서 저속을 기준으로 캠버각을 결정하면 고속에서 스티어링 휠의 복원력이 작아져 반응이 지나치게 예민해지게 되고, 고속을 기준으로 캠버각을 결정하면 저속에서 복원력이 커져 차의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이런점들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캠버각은 1도 이하로 정한다고 제조사에서는 말을 합니다.

캐스터란?
캐스터는 차를 옆에서 보았을때 앞바퀴의 회전 중심축(허브쪽을 기준으로 하면 편합니다.^^)이 타이어 접지면 가운데에서 수직으로 뻗은 연직선과 각을 두고 있는 상태를 말하고 그각을 캐스터각이라고 합니다.쉽게 말해서 앞쪽 범퍼쪽으로 타이어 중심축이 가있으면, + 캐스터(네거티브 캐스터)라고 하고, 차체 뒤쪽으로 향하고 있으면 -캐스터(포지티브 캐스터)라고 합니다.
요즘 나오는 차는 거의 -캐스터를 주로 씁니다.
캐스터 각은 자동차의 직진성 및 스티어링 휠의 복원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자전거를 생각 하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사이클과 일반 자전거를 타보면 사이클보다
일반 자전거들이 핸들을 돌리기가 편합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마지막으로 토인이란?
앞바퀴를 차의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좌우 바퀴의 앞쪽이 모여있는 상태인 것을 토인(toe-in)
.앞쪽이 벌어진 상태인 것을 토아웃(toe-out)이라고 합니다. 즉 좌우 타이어 중심사이의 거리가 뒤쪽보다 앞쪽이 가까운것이 토인입니다.
토인은 +캠버를 두었을때 바퀴가 옆으로 향하려는 힘을 상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동전을 세워 굴릴때 동전을 수직으로 세워 굴리면 앞으로 똑바로 굴러갑니다.그러나 약간 옆으로 기울여 굴리면 동전은 기운쪽을 향해 굴러갑니다.
동전이 기운 각도는 자동차의 캠버각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퀴가 정렬된 상태에서 캠버각은 좌우 대칭을 이루기 때문에 토인 역시 좌우바퀴를 같은 각도로 앞으로 모음으로써 바퀴가 옆으로 굴러 나가려는 힘을 상쇄시키로록 정해 집니다.

이렇게 제가 얼라이먼트란걸 알아가기까지 많은 샵에서 얼라인먼트를 보고 직접 테스틀 하고 공부를 해본걸 글로 적으려고 하니 참 어렵네요..하지만, 다들 아시는 내용이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분 들을 위해서 글재주 없는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감히 써 보았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