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중인 제네바 가는 길


팔렉스포 전경


12일간 발이 되어주었던 Passat Variant


Volkswagen Scirocco


Volkswagen Scirocco


Volkswagen Scirocco


Volkswagen Scirocco


Volkswagen Passat CC


Volkswagen Passat CC


Volkswagen Passat CC


쥬지아로 부자와 그들의 신차





캐딜락 CTS Coupe Concept


캐딜락 CTS Coupe Concept


캐딜락 Provoq


사브 9-4X BioHybrid Concept


사브 9-4X BioHybrid Concept


사브 9-X BioHybrid Concept


사브 9-X BioHybrid Concept


OPEL AGILA


OPEL AGILA


오펠


오펠


오펠 Meriva Concept


Hummer HX


Hummer HX


벤츠 CLC 350


벤츠 CLC 350


벤츠 CL500 4Matic


이번에 CeBIT 참가와 제네바 오토살롱 취재를 위해 독일과 스위스를 다녀왔습니다.
다들 여기저기서 정보를 입수하셨거나 국내 언론 등을 통해 어떤 주제로 어떤 차들이 선보였는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저도 자료 정리도 할 겸 회원님들께 좀 더 큰 사진도 제공할 겸해서 후기를 올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기업의 의뢰로 제네바 오토살롱 프레스데이에 취재를 하러 제네바 팔렉스포에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제 회사가 CeBIT에 부스를 내어 참가하게 되서 29일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2일정도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3일엔 하노버에서 부스를 꾸민 뒤 바로 렌터카로 제네바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첨엔 840Km정도 거리야 뭐… 하고 우습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달리니 꽤나 멀더군요…ㅎㅎ
워낙에 운전을 좋아해서 피곤함을 못 느끼고 달리긴 했지만 그래도 아우토반에서 달리는 일이 생각만큼 즐거운 일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렌터카가 좀 더 좋은 차였다면 즐거웠을 수도 있었겠지만 세빗참가인원과 모터쇼 취재인원까지 해서 4명이 움직이는데다 촬영장비와 세빗에 참가할 자재들까지 하니 짐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일반 승용차는 안되겠고 그렇다고 박스카를 타고 아우토반을 달리긴 싫고 해서 결국 택한 것이 아우디A4 Avant였는데 막상 공항 AVIS 부스에 도착하니 예약했던 A4는 없고 Passat를 주더군요. 좀 아쉽긴 했지만 20,000키로밖에 안된 비교적 새차에 평소에 가지고싶던 폭스바겐 TDI엔진에 만족하기로 하고 그냥 받았습니다. Passat Variant도 생각보다 잘 달려주더군요
다만 y00이 한계인데 아우토반에서 1차선으로 달리기에는 역시 역부족…
Y00으로 달리면서도 전방보다는 후방에 더 신경써야하는 현실… 역시 아우토반이었습니다.
계속 2차선으로 비켜주기 바빴으니……

그렇게 힘들게 달려서 한밤중에 Basel 근처 독일과 스위스 국경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고 고속도로 통행증(독일에서 스위스로 넘어갈 때 35유로정도를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돈을 주니 유리창에 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을 받고 예약했던 호텔이 있는 프랑스의 에비앙으로 갔습니다. 제네바에 있거나 아주 가까운 호텔은 다 비싸서 40키로정도 떨어진 에비앙에 호텔을 얻었는데 알고보니 에비앙 생수공장 근처더군요. 조식포함 48유로였는데 우리나라의 방 두개짜리 콘도수준의 깨끗한 호텔이었고 꽤나 만족스럽게 지냈습니다.

늦게 호텔에 도착한지라 잠도 못자고 샤워 후 바로 제네바로 출발했습니다. 40분이면 족한 거리인데 모터쇼때문인지 엄청난 정체로 2시간이나 걸려 쇼장에 도착하니 명성에 비해 쇼장의 외관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그런데 내부에 들어가니 그래도 역시 제네바 오토살롱이구나 싶게 규모있고 알차게 잘 전시가 되어 있더군요. 파리모터쇼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보다규모는 작지만 메이커들이 비중있게 다루는 모터쇼답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환경… CeBIT에서도 큰 주제였는데 전세계적으로 모든 산업을 아울러 환경이 큰 이슈이긴 한가봅니다. 메이저업체들을 중심으로 ‘ECO’는 부스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어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