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ps91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한번 올렸던적 있습니다. 육안으로 봐서 많은 부분을 알수는 없겠지만 딱봐도 고성능일것이라는 느낌이 오는 디자인이었으나 의외로 인기가 별로 없더군요.  겨울을 앞둔상황인데 이런타이어를 끼우는것은 사실상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었으나 너무 궁금해서 참을수 없었으므로 감행했습니다. 

ps91을 장착했던 차는 Porsche Cayman S 수동모델입니다. 따라서 FR차들과는 약간 특성이 다를수 있다는점을 염두해주세요. 

이전에 이차에 장착했던 타이어는 S1에보2 , R-s3 그리고 PSS , Pzero 정도 입니다. 아 v12 도 잠시있었습니다만 이건 일주일도 안되서 빼버렸으니 열외로 치겠습니다.  


 처음 끼우자마자는 정숙성에서 깜짝놀랐습니다. 

 말도 안되게 조용한 타이어라고 느꼈습니다. 이정도의 그립력을 보여주는 타이어가 피제로보다는 말할것도 없이 조용하고 PSS보다도 조용하다고 느꼈습니다.  리니어한 반응으로만 봤을때는 PSS보다는 떨어집니다. 처음엔 스키드음이 알려주는 내용을 잘 이해할수 없었습니다만 어느정도 주행후엔 대략 이녀석이 무슨소릴 하는지 적응해갔습니다만 그점을 감안해도 약간은 갑작스레 그립을 잃어버리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한계가 아직 멀어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스키드음을 뿜어내는 상황은 이해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S1에보2의 완전 이해할수 없는 비명소리보다는 신경을 쓴부분이 보였습니다.  고속코너링시에도 대단히 안정적입니다. 그립만 놓고보면 PSS보다 결코 떨어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사이드월도 PSS보다는 조금 무른느낌이지만 무너지는 느낌까지는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또한가지 놀랐던점은 배수성이었습니다. 비오는날만 놓고 본다면 PSS보다 랩타임도 빠르게 찍으리라 예상됩니다. 노면이 젖어있는 상황에서도 상당히 안심하고 주행할수있었고 이점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성능으로 봤을댄 R-s3와는 타겟이 전혀 다르고 s1 에보2와 타겟은 비슷하나 성능은 넘사벽이었습니다.  pss를 잡으려고 나왔다고 하는데 잡지는 못할것 같으나 이만하면 비교대상까진 왔구나 싶습니다. 

 가격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분명 있으나 요즘은 전보다도 더 내려온 가격이고 이만하면 저는 대단히 만족했고 앞으로 다른차들에도 좀 써볼까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