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브리드에 관심 있어서 알아보니 장점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단점이 많아보여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고 하이브리드에 대해서 토론하면 좋을거 같아서 부끄럽지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혹시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고, 추가할 부분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현대에서 나온 하이브리드 카의 경우 엔진+모터로 동작을 하는데요. 도요타의 방식과는 다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프리우스의 경우 시속 30km/h까지 모터로 동작을 하는데에 비해서 현대의 경우 스타트를 엔진+모터로 동작합니다. 물론 모터로만 동작하는거보다 힘에서 앞설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완벽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아닌거 같습니다. 공인연비를 봐도 효율 및 연비가 탁월한 수준은 아니죠. LPG가 국내에서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현대가 LPG 하이브리드를 개발한건지 모르겠네요.

 

열효율에서 떨어지는 LPG 연료를 사용하는것도 친환경으로 봤을때 괜찮은 선택인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됩니다. 현대 사측의 설명으로는 무단 변속기를 적용해 리터 당 17.8km의 연비로 이는 가솔린 연료 기준으로 환산하면 22.2km/ℓ에 해당하며, 가솔린 유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무려 36.2km/ℓ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과연 공인연비 기준으로 연비가 나와줄지도 의문이고 17.8km의 연비를 가지고 가솔린에 환산하여 계산을 한다는것도 세일즈 포인트에서 좋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소비자를 속이는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공인연비를 가지고 리터당 36.2km를 달릴수 있는 효율이라는 걸 믿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국내 시내도로의 정황상 가다가 서다가 반복하는 구간이 많은만큼 출퇴근 시간에 시내주행에서 모터의 도움을 받고 정차시 시동이 꺼짐으로서 연비를 높일수 있는 기술일지 모르겠지만 실제적으로 정체구간을 달리는 거리에 비해서 속도를 내서 달리는 구간의 거리가 더 길다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달리는 구간이 많을수록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공인연비가 많이 떨어집니다. 국내 공인연비 측정방식을 이해한다면 하이브리드 연비의 맹점이 무엇인지 알수 있습니다.

 

한국의 연비 측정 방법은 CVS-75라고 해서 미국 옛날 방식의 연비 측정방식을 정해진 방식으로 가감속을 계속해 측정하는 것입니다. 실제 시내 도로운행 상황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한것이어서 평균속도가 34.1km/h 로 낮은편이고 최고속도도 91.2km에 불과합니다. 즉 34km/h 내외의 평균속도로 달릴경우의 연료 효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와 많이 다르죠. 그래서 미국은 2008년에 연비측정 방식이 바뀌었죠. 세계 최고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가진 도요타의 경우 프리우스의 연비가 측정방식이 바뀌면서 프리우스의 연비가 20% 낮아졌습니다. 즉 미국으로 수출되면 실제는 모르겠지만 이론적으로 리터당 14~15km를 달리는 효율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죠.^^

 

예를들어 장거리 여행을 갈때 어떨까요? 가족3인이상 타고, 짐도 많이 실은 상태에서 엔진의 힘이 많이 필요해 지겠지요. 그 상태에서 일단 속도를 높여서 달리기 시작하면 모터의 도움을 받는 구간이 부하가 큰 만큼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즉 고속도로에서의 정속주행에서 모터의 도움도 적고 LPG의 엔진 열효율이 낮기 때문에 공인연비가 가솔린 하이브리드나 디젤 하이브리드보다 엄청나게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반면에 기존의 휘발유나 디젤의 경우 시내주행에서 보통 20%정도 연비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고속도로 정속주행의 경우 운전만 잘하면 공인연비를 훌쩍 뛰어넘는 경우도 나옵니다. 간간히 신문에 나오는 연비왕을 차지하는 사람들의 차들도 평범한 차 휘발유 디젤차로 기록을 세우는 거니까요.^^

 

그리고 하이브리드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h 이상에서는 모터가 동작하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즉 하이브리드는 시내도로에서 출퇴근시간에 밀리는 구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기존보다 연비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그 이외의 구간에서는 실제적으로 연비에서 큰 이득은 없다는것입니다.

 

하이브리드는 가격도 300~400만원이상 비싸고, 1년에 운행거리가 2만키로 이상 3년을 타야지 유지비에서 이득이 되는 상황인데, 제 생각엔 시내주행만으로 2만키로 타는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택시의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될수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니죠.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적으로 복잡한 시스템이므로 고장율을 무시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시장이 막 도입 되었는데 지금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하면 자기돈주고 현대의 하이브리드의 마루타 역활을 해야된다고 생각됩니다. 메인트넌스 부분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되는데 현대의 CVT 미션도 앞으로 검증을 받아야 될 미션인 거 같고 배터리의 경우 시간이 지나서 성능이 한번 떨어지면 기하급수적으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됩니다.

 

배터리 교환시점에서 차를 중고로 팔고싶어서 팔면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배터리 교환 및 수리비용이 기본적으로 수백만원은 할텐데 말이죠. 그리고 복잡하고 무거운 시스템이 고장나면 어디서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결정적으로 당장 현재 블루핸즈에서 하이브리드를 수리할 기술력을 가진 정비사가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