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영민입니다.

수요일부터 휴가를 받아서 팔자 좋게 집에서 늘어져 있다 문득 차에 격방수 왁스를 발라보고 싶어졌습니다.

이전에 다른 회원님께서도 추천하신 soft99사의 격방수 왁스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14000원 정도..

택배비 생각하면 15천원에 그냥 구입하는것도 괜찮겠다 싶어 집을 나서서 장안동으로 향했지요..

네비로 판매점 주소를 찍고 신나게 달려서 장안동으로 고고싱~~

네비님께서 친절히 도착하였다고 알려주어서 금방 들어가서 픽업만 해 오면 되니 잠깐 세우고 갔다와야겠다

생각하고 후진을 넣고 30cm가량 후진을 합니다..

차량에 음악이 크게 틀어져 있어서 놀라실 수 있으니 미리 볼륨을 줄여주세요.

우측에 조금 더 붙이기 위해서 약간 앞으로 뺏다가 30cm 정도 후진을 하는 순간..
플래쉬몸처럼 차가 생겨있네요...

10초 전까지 아무런 차량도 없었는데, 그것도 빠짝 붙어서 왠 차가 서있는건지..
지레짐작으로 차가 없다고 생각하고 우측 백미러만 보고 후진을 시작한 것이 원인이지만,
1, 2차로 다 비어있고, 블랙박스 영상에도 나오지만 뒤쪽에도 BMW 주차한 차량이 있어서
일반적인 주행진로라면 차가 없어야 하는곳인데..

19살이나 먹은 지금은 보기도 힘든 엑셀 5도어가 뒤에 있었습니다.
약간일 줄 알았던 상대 차량의 피해정도도
얼마 후진 하지 않은것 치고는 상태가 심각하고요..



자동차 부품 도매업을 하시는 분이라 근처에 입고하신다는데
수리 비용보단 부품이 없어서 수리기간에 의한 렌트비가 문제가 되네요...

제차도 아래처럼 되었는데, 일방과실사고라 자비수리를 해야하니 어떡할지 고민입니다...


다행히 다친데가 없긴 하지만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10년넘게 운전을 하면서 남들한테 받혀본 적은 있었지만 제가 다른사람을 받은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사고를 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걱정끼칠까봐 친구녀석한테나 이야기 하고 부모님께는 말도 못꺼네고 속만 태우다
테드에라도 올려 봅니다.

간헐적으로 비가와서 길이 미끄러운데
안전운전 하세요.

PS. 관련 경험이 있으시면 아래 정보좀 알려주시겠어요?
전손처리시 차량가액 판단기준(상대 차량 보험사에 등록된 차량가액인지, 제 보험사에서 정하는 차량가액인지)
(엑셀이지만 차량가액 200만원으로 보험에 드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수리비가 200이 넘어야 전손처리일꺼라는데..)

- 제차의 경우 범퍼에 찌그러진 부분이 좀 있는데, 저정도면 수리로 될까요?? 아님 범퍼교환이 저렴할까요....??

- 보험처리 후 보험액 증가의 기준이 사고 건당인지, 수리비에 따라서 차등 증가인지 알려주세요

   (제 보험의 경우 50만원 이상 증가로 가입되어 있고, 상대방 차량의 수리금 정도에 따라 체 차의 수리를 자비처리 혹은 제차까지 보험처리로 수리할 지에 대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수리비에 따라 보험료 증가에 상관관계가 많다면 자비로 할 예정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