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 이어진 글입니다.

 

모든 차량은 1단계인 desulphating 부터 7단계인 float 단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8단계는 유지충전단계이며 지속적으로 펄스전류로 충전하므로 시간의 측정이 의미 없다고 판단됩니다

이단계까지 충전하는 것은 일반상황에서는 아마도 필요없을듯 합니다.

 ready to use 단계는 4단계 absorption 단계부터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배터리 상태가 확실하다는 보장이 아니므로

저같으면 5단계 analyse 단계가 끝난다음에 사용하겠습니다.^^

 

다음은 충전기 적용 순서입니다. 앞서 나열한 차종순서보다 적용순서대로 적어봅니다.

 

1. 가장 먼저 E34...

 (사진은 여름 사진입니다. 충전사진은 1부에 두장이나 있습니다.)

 

년식이 92년식,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수동입니다. 'All that Manual!'

윈도우는 말할것도 없고 썬룹까지 수동입니다. 전기계통에 트러블이 별로 있을수 없습니다. ㅋㅋㅋ 

배선계통은 다소 노후되어 있을테지만 아직까지 자연방전은 없었습니다.

E34의 경우 라디에이터교환및 냉각계통 수리를 위해 1회방전경험 있으며 년식과 히스토리를 알 수 없는 관계로

조금은 걱정스럽게 시작했습니다. 카센타에서 시작전 전압체크는 12.2볼트 였습니다.

처음부터  float 단계까지 8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이후 재차 처음단계부터 충전해보았을때는 5시간으로 감소하더군요.

이전 배터리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증거겠지요? 2번의 충전후 체크전압은 12.7볼트입니다.

어차피 오차범위일것 같지만 충전시간의 단축, 전압의 상승이 있군요.

크랭킹초반 가끔식 약간의 끼릭거리는 소리가 있었는데 배터리 충전후에는 이소리가 없어졌군요. 오호~ 좋습니다.

 

2. 530i

(저의 실수로 사진이 없습니다.) 

비교적 씽씽한 년식의 530i는 전차주의 사랑을 듬뿍 받은 녀석이라서 그런지 바로 1,2단계를 거쳐 3단계에서 시작합니다.

시작전 전압은 12.4볼트, 완료후 전압은 12.5볼트 비슷합니다. 워낙 쌩쌩한 놈이니까...

 

3. E220CDI

 

 

 

아버님이 타고 계십니다. 저번금요일에 상주에 오셨길래 제 530i 디스크로터 교환을 부탁드리는겸 530 타고 서울가시고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저의 실수로 때마침 방전이 되어버립니다. (  키를 꽂고 시디를 틀어놓았습니다. --;;)

충전기를 연결하니 워낙 블랙박스 때문에 방전이 잦았으나 desulphation 단계는 그냥 통과합니다. 그러나 soft start가 생각보다 오래걸립니다. 이후 별문제없이 10시간되니 완료! 

참 워낙 한참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니 충전기 온도가 제법 올라갑니다. 뜨거울 정도는 아니구요. 따근할 정도입니다.

이차는 보닛 앞쪽에 점프단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할수 없이 트렁크쪽으로 접근했는데 구형과 신형 W211의 배터리 위치가 다르더군요. 암튼 문제 없이 크랭킹 OK!( 주말이라서 카센타 전압비교는 못했답니다. 이후 차들도 마찬가지~)

 

4.MKX

 

 

이차는 정말 방전이 많았습니다. 비교적 운행시간도 적절하고 신차에 가까운 마일리지 이지만 차량자체에 전원자동차단장치가 없는 관계로... 또 블랙박스, 핸드폰 충전기, 실수로 인한 미등점등 등 5회정도의 방전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desulphation 단계가 궁금하더군요.

연결합니다. 역시 유일하게 1단계에서 시간이 걸립니다. 고저차가 심한 펄스 전압, 전류를 통해 황침착물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대강의 1단계시간은 10분정도... 이후에는 충전전하 자체는 충분한지 4단계로 바로 넘어갑니다.

참 똑똑한 놈입니다. ㅎㅎㅎ 시간을 줄여주는군요.  

이후에는 위의 차들과 동일합니다. 시간은 6시간정도로 짧더군요. 배터리 용량이 작은듯 ( 메뉴얼 확인 못했습니다.--;;)

앞으로 3부에서 이어질 long term test 상 효과유무가 가장 궁금합니다.^^

 

5. 클릭 1.5 DOHC 전기형, W211 E240, 94년식 1.8 엘란트라, 포터

 

클릭 전기형

 

엘란트라 1.8

  

( E240 과 포터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토요일 조금 늦게 갑자기 처가로 떠났습니다. 그냥~ 바람쐴겸...와이프가 셋째를 임신중인데 왠지 닭갈비가 땡긴다고 하여 ...

( 사실 저는 인제까지 가서 눈구경하며 황태구이를 먹고 싶었다는 ...ㅋㅋㅋ )

처가에 있는 모든차량에 적용해보았습니다. 트랙터, 이양기등은 제외하구요^^

참 NF 소나타도 있었는데 시간이 허락치 않았답니다.

전반적으로 충전과정이 전혀 힘들지 않으므로 콘센트에 꽂고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엘란트라는 제가 나름 관리하면서 타던 첫차인데 처가에서 처남이 3년정도 타다가 최근 휠하우스 부식때문에

복원을 할지 아님 폐차를 할지 고민인 상태라서 별로 관리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나름 일발시동! 좋습니다.^^

 

E240도 트렁크쪽으로 접근했습니다. 이차도 별 문제는 원래 없었지만 16만키로의 마일리지때문에 한번 해 보았습니다.

음 생각보다 충전시간이 깁니다. 각 단계별 시간도 중요하겠지만 전반으로 용량이 큰 100A 짜리의 벤츠와 비엠계열이 오래걸립니다. 엘란트라나 클릭은 5시간미만이었구요.

 

포터는 80A짜리였는데 접지문제가 있다고 의심했는데 완충이후에도 동일한 증상을 보여 접지문제임이 확실해졌습니다. 충전기가 있으니 차량정비 방향 설정에도 도움이 되는군요.^^

 

C63은 일요일 밤에 상주에 도착한뒤 월요일 아침까지 연결해 놓았습니다.

방전의 Hx가 있었지만 별문제없이 3,4단계까지 바로 직행... 아직 배터리가 문제 없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short term result 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테스트한 모든차량 결과를 종합해볼때 

 

-방전 횟수와 비례하여 1단계인 desulphation 이 정말 확인가능했습니다. ( MKX)

- E34 의 경우 스타팅모터의 약함보다는 배터리 약함을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알터네이터 전압은 14.4볼트로 아주 정상)

  충전 전후의 볼트차이를 확인함으로써 충전기의 효과를 확인가능하였습니다.

- 용량이 커질수록 시간이 걸립니다.

- 각 단계별 문제점을 찾아서 상태표시창에 표시해 주는 점이 좋습니다.  

 

* 잠정의 총평

-우선 너무 편했습니다. 연결도 쉽고 시간도 비교적 짧았습니다. ( 제것이 mxs 10.0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안전합니다. 단자끼리 서도 부딪혀도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전류, 전압 자동조절로 극성이 바뀌어도 자동전원차단..

차에도 전혀 해가 없습니다.

-애매모호한 전기적 문제의 경우 배터리문제를 확실히 컨트롤 가능하기에 고장의 진단적 목적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세컨카 이상의 유지관리 측면에서는 좋을듯 합니다.

 원하지 않는 방전후 충전을 위해 일정거리 이상의 기름을 소모하면서 운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 사실 방전후 2시간이상 운행을 하지 않는이상 배터리의 제 성능만큼 충전이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2시간의 운행시간과 연료를 생각한다면 충분한 대안일듯 합니다. ) 

- 방전 후 충전을 위해 점프 후 시동유지시 알터네이터에 걸리는 부하를 걱정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비싼 정품배터리의 경우 교체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조기에 적절히 배터리 수명등을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short term test 결과였습니다.

추후 생각나는 부분과 장기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 , 수정하겠습니다.

 Long term test는 3부로 간단히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기회를 주신 CTEK 관계자 분과 권영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