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기웃거린지는 제법 됐지만, 회원 가입은 근래 들어서야 겨우 한 눈팅회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새 차를 사기로 해서 그냥 주절거리러 왔지요.

 

 

이제 회사에 취직한지 몇달 되지도 않았고,

 

사실 돈을 모으려면 차는 그냥 구경만 해야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는데

 

영업사원이 되어버려서 어쩔수 없이 또 사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사게된건 어쩔 수 없고, 내 취향 팍팍 넣어서 사야지 라고 생각해서 아래와 같은 차로 정했습니다.

 

 

벨로스터, 유니크, 수동, 옵션은 딴거 다 안넣고 18인치 휠만 (심지어 가죽시트도 선루프도 다 안넣었습니다.)

 

 

마침 재고차가 더러 있어서 할인이 팍팍 된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주워듣고

 

어머니가 아는 현대차 영업소장한테 알아보신다길래 문자로 저렇게 넣어드리고 견적좀 부탁드렸더니

 

몇일 있다가 전화가 와서는

 

"중고차 매매상이 아반떼 바로 이전모델 좋다하던데 생각없냐?"

 

"지금모델이나 이전모델이나 연비가 실제로는 다 비슷하다 하던데"

 

"수동은 아무도 안탄다더라 자동이 훨씬 편하고 좋지 않겠냐?"

 

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왠지 속상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럴게 아닌데 싶기도 해서 착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