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지인의 K7의 스테빌라이져 교환작업이 있었습니다.


프론트 스테빌라이져를 교환하려면 서브프레임을 약간 내려야 가능한데요, 


어제 웃지도 울지도 못할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이미 지인의 K7에는 인모션모터스의 서브프레임 얼라인먼트 킷이 장착되어 있었는데


프론트 서브프레임의 앞쪽 두 포인트는 볼트방식, 


뒤쪽 두 포인트는 볼트가 차대에 고정되어 있고 너트로 조립하게 되어 있습니다.


서브프레임의 앞쪽은 수월하게 내릴수 있었는데 문제가 된 부분은 뒷쪽.


아무리 잡아당기고 긴 막대를 이용해 지렛대처럼 벌려봐도 도무지 내려오지 않는 겁니다.


정말 몇십분동안 당기고 당겨서 내려온 높이가 3mm 정도.


작업자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마 부쉬와 얼라인먼트킷이 눌러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유격까지 없다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진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서브프레임 얼라인먼트킷 장착 후 너무나도 만족스러웠고 어제의 현상을 봤을 때


그 용도에 맞게끔 얼마나 고정 효과가 좋은지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였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있을 정비시에는 오히려 방해가 될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듯 정비 걱정 때문에 장착을 꺼릴만한 그런 제품은 아니지만 어제는 정말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