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경이었을 겁니다.


이곳 테드에 한국타이어의 새제품 개발을 위한 필드테스터를 모집한다는 글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타이어 싸이즈는 255/55/18 ! 완전 똭! 바로 신청했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아서였을까요..계기판의 마일리지만 가리면 

일반인들은 그냥 포르쉐로 봐주는 그래도 나름 수입 SUV 였기 때문이었을까요..


저에게 운 좋게도 테스터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사이드 월에 아무것도 안 써있는 신기한 타이어를 수령받아, 

자비로 얼라인먼트까지 보고 주말을 이용해 열심히 테스트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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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에서도 훌륭하고 무겁고 큰 차에게는 치명적인 평화의 댐 와인딩, 중미산 와인딩에서 대만족인 타이어였습니다.


당시 출시하면 가격 좀 나가겠는데..라는 인상은 분명하게 받았습니다.


이렇게 3개월 간의 테스트 동안 총 3번의 피드백을 한국타이어 측에 하였습니다. 


최종 반납일에는 한국타이어 직원이 나와서 이런저런 의견을 받아가더군요..


#마모가 조금 빠른 느낌이다. 


#마모가 진행되면서 노면을 타기 시작한다. 


#가격은 20만원대정도면 납득 가능할 거 같다.


정도가 지금 생각나는 저의 Feedback입니다.


이런 필드테스터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을 지는 모르지만, 

한국타이어 VENTUS S1 evo2 SUV 라는 이름으로 얼마전 출시되었습니다.

트레드웨어 220 


성능은 이미 경험해서 뛰어나리라 예상되지만, 

마일리지가 어느정도 확보되어있을지 앞으로 좀 두고볼 예정입니다.


BMW X5에 순정 타이어로 들어간다는 기사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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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작업은 한국타이어의 지정 업체인 T station LUXTUDIO 에서 진행되었습니다.


T station 의 고급버젼인 거 같았습니다. 내부도 깔끔하고 장비도 좋아보이고.. 작업 속도로 빠르시던군요..


하지만 타이어 교환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인 만큼 임팩으로 팍!팍! 조이지말고 

토크렌치는 사용해서 작업하면 좋지 않을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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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뭐 놀랍지도 않지만 현재 주행거리 39만 km 를 넘기고 있습니다. 


400000km editon 으로 하체리프레쉬를 준비중입니다. 파츠는 빌스테인 B8 + H&R 다운스프링으로 결정! 


해외배송과 작업만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사실 차에 손 대는 순간 지출이 많아 부담도 되지만,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재미<?>를 느껴보려 합니다.


탈착한 윈터타이어는 후배의 배려로 이렇게 고이모셔두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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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일교환과 브레이크 패드 교환이 필요해

테드 협력업체인 넥스젠에 들렸습니다.

오일교환 ( ARAL Super tronic 5W40 )과 브레이크 패드 작업도 진행하였는데, 

왠지 앞으로 DIY 실력이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직접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보기로!


마지막으로 40만km 가까이 달린 하체 사진을 남기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 이 글은 필드테스트의 조건으로 지급된 타이어 이외에 어떠한 도움도 의뢰도 받지 않은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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