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처리가 된지 몇주가 흐른 상황입니다만..

편도 1차선으로 1차선이지만 폭이 좀 넓은 도로 맨 앞에서 직진신호 대기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뒤에서 대기중이던 차량을 모두 제치고 뒷쪽에서 우측을 비집고  한 차량이 나오더군요.

보통 우회전을 하려고 그렇게 나오는 상황은 어느 도로에서나 종종 있는 일이고

법률상 1차로인 도로에서 그렇게 우회전 하는것이 불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법률적인 문제를 떠나서 실생활에서 그정도 행위는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그 차량은 우회전 차량이 아니라 애당초 직진을 위해서 대기중인 차량을 비집고 나와서 제 앞으로 서더군요.

경적을 울려 항의 표시를 하니 상대방 차량이 창문을 내리고 사이드 미러로 절 노려보며 욕설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 우회전 하는 구간에서는 (당연히) 방향지시등 사용없이 우회전을 해서 가길래

블랙박스에서 녹화되어있는 파일을 이용해서 신고를 했습니다.


처리 결과는 끼어들기 위반+방향 지시등 미사용으로 운전자를 소환한뒤 3만원씩 6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평소에 신호위반, 정지선 준수등 운전하는동안 교통 법규는 최대한 지키는 편이지만

사실 운전하다보면 모든 법규를 지키면서 운전하는것이 사실상 불가능 하기는 하죠. 

규정속도 0.1km만 넘어도 위법은 위법이니까요..


그러나 이런식의 나만 빨리가려는 얌체운전은 절대로 용인해서는 안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테드회원님들도 가끔씩 이런 상식을 넘어서는 운전을 목격하실텐데 

상대방에 대한 복수심리를 떠나서 도로위의 질서를 위해서라도 신고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신고 한번 한다고 세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만, 모든일이 그렇듯 작은 변화가 모여서 큰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간 번거롭긴 합니다 ㅎ



ps. 신고 주소

http://cyber112.polic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