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들 잘보내셨는지요???

 

얼마전 애마를 입양 보내고, 제 버릇 * 못준다고....  손이 근질 거리는건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전에 애마의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와 오페라 실린더를 집에서 DIY로 교체하면서 현대 순정 브레이크액을 구입했었습니다..

 

1/3 정도만 쓰고 그냥 가지고 다니다가 이번에 짐 정리 하면서 다 내려놓았는데요..

 

주말에 차에서 내렸던 짐들좀 정리하면서, 브레이크 액도 이젠 뭐 쓸일이 없겠구나.. 하고선 그냥 버리려다가...

 

그럴빠엔 그냥 쓸떼 없는 DIY라도 하자... 라고 해서..

 

주사기 하나랑, 콜라PET병, 브레이크 액을 가지고 포텐샤에 내려갔습니다...

 

지난번 얼핏 올라온 브레이크액 혼자 교환하는법... 사실 효과는 거의 없고, 있어도 미비 할것이다라는게 제 생각이었는데요..

 

그래도 그냥 아까운 브레이크액을 버리는것보단,  보기에라도 좋게하자란 생각으로, 브레이크 액을 주사기로 뽑아서  콜라 병에 버렸씁니다...

 

물론 주사기 펌핑을 통해서 일부 브레이크 액 통에 가라 앉은 불순물을 섞는 방법도 동원했지요...

 

그렇게 바닥까지 빼내고선, ...  새 브레이크 액을 채웠습니다.... (그래도 브레이크 액이 좀 남았네요..ㅎㅎ)

 

그래서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을 수십회 작동한 뒤에.... 멀쩡한 녀석을 또 빼버렸습니다...

 

그리곤 다시 브레이크 액을 붓는데...  헉~  모자르는..... 듯 싶어서 아차..ㅜㅜ 폐 브레이크 액이라도 넣어야겠다..ㅜㅜ 하면서 붓는데

 

다행이 딱 맞네요...  마지막 한방울까지 넣으니... (물론 브레이크 패드의 사용으로 인해서 줄은 부분 감안해서..)

 

나중에 아마 브레이크 패드 교체하면서 캘리퍼를 원상복구 시키면 시커먼 기존것들이 나오겠지요........

 

사실 뭐 안하니만 못한 작업이지만서도,  시간도 별로 안걸리고, 굳이 이 작업을 위해 브레이크 액 산것도 아니고 해서 한 작업이었습니다..

 

아마도, 브레이크액의 수분함량이 기존대비 눈꼽만큼 이상은 줄었을것 같네요.....  어제 운행을 좀 했으니, 주말쯤에 한번

 

다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시커멓게 섞여 있으면, 캘리퍼쪽의 오일이 순환되서 좀 섞인것이고, 똑같이 깨끗하면, 전~혀 쓸떼 없는 짓 한거고, 그렇겠네요...^^

 

주말쯤에 비가 안오면 어떻게 되었는지 리플 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봤어야 하는데 못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