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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출장을 갔다가 동아일보의 석동빈수석기자님과 뉴저지의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후기를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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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자님이 미국에 오셔서 구입하신 12년형 제니시스 3.8입니다.

초창기에 나온 3.8과 비교하면 엔진이 GDI로 바뀌었고 변속기가 8단인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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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도 해보고 옆좌석에도 타보고 했지만 초창기 모델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서스펜션의  fine tuning에 있어서 훨씬 좋은 느낌이 났고, 현대가 이런 변속기를 만들다니 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8단변속기는 급가속시나 일반 주행시 매우 차분한 변속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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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마력의 3.8리터 V6 직분사 엔진은 미국에서 일본차들과 경쟁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질감이 좋고, 파워나 변속기와의 매칭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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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고사양임에도 불구하고 통풍시트는 운전석에만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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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자님이 매일 들리시는 인도어 카트장에 가서 3타임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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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자님은 아예 연간회원으로 매일 서너타임씩 타셨는데 상당히 빠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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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ticut근처의 GM딜러에서 본 콜벳 캘러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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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에서 팩토리 워런티를 갖춘 거의 팩토리 튜닝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인다고 하는데, 시동을 걸었을 때의 배기음이 생각보다 너무 부드럽고 조용해서 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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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마력 수퍼차져 엔진은 차져가 생각보다 너무 조용해서 깜짝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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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숏시프터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저렇게 기어간 스트록이 짧은 숏시프터는 정말 처음이었을 정도로 매우 타이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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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에서 만난 제네시스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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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인 문성준군의 X6 4.4트윈터보입니다.

패밀리 용도로 사용하는 차이고 자신의 996 C2는 일년째 한번도 시동을 안걸었다고 합니다.

뉴저지에 거주하고 뉴욕에서 일하는 생활패턴은 주중에는 대중교통 주말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니 재미있게 차를 즐기던 습관이 거의 사라졌고, 뉴저지도 그렇고 뉴욕도 그렇고 길이 너무 나빠서 차를 타는 맛이 떨어질 것 같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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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6의 트윈터보 V8엔진은 400마력이었는데, 파워나 토크감 모두 매우 좋았습니다.

약간 으르렁대는 음색이 뒤가 아니라 앞에서 들리는 것이 좀 인공적으로 들렸다는 점에서 그다지 매력적인 엔진음이라고 보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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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엔진성능도 좋고 상당히 좋은 핸들링을 발휘하지만 승차감이 완전 황당한 수준이라 이틀동안 옆에 타고다니면서 무척 피곤했던 차였습니다.

제네시스틀 타다가 X6를 타니 도저히 못탈 정도로 뉴욕의 거친 노면을 다닐 때의 허접한 승차감에 피곤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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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6의 X드라이브는 전후 그리고 후륜의 좌우 토크를 마음대로 배분하는 장치인데, 이런 화려한 기술을 테스트하기에 미국 경찰들은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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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10주년이라 뉴욕시내가 경비가 삼엄하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실제로 9월 9일 맨하탄의 주요도로나 건물에서 특이하게 요란한 경비를 보진 못했습니다.

독일의 주요도시의 그것과 비교하면 미국의 도로표시나 체계는 헛갈리는 경우가 많고 표지판의 크기도 작아 불편했습니다.

 

특히 크게 파인 도로가 너무 많아 한국 도심의 도로는 그에 비하면 비단길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노면의 상태가 나빴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인들을 만나 즐거웠고, 미국에서 한국차의 경쟁력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