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Audi S5수동

BMW M모델들에 비할바는 아닙니다만 일반적인 아우디 S모델들과 비교하면 운전재미가 좋은 차종입니다.

아우디의 핸들링이 B8바디부터 뚜렷한 향상이 느껴지는 차종이고, 엔진도 유연하게 7000rpm을 시원하게 돌아주는데 수동이라서 운전하는 맛이 좋습니다.

 

-벤츠 S550L

북미버젼과 유러피언 버젼 S500의 서스펜션 세팅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끼게해주는 차종이었습니다.

살짝 출렁이는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유러피언 버젼인 S500이 느낌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속에서 뒷좌석 승차감이 매우 뛰어나지만 뒷좌석의 시트 어깨선이 너무 높아 우리나라 평균적인 상석 탑승자들의 머리가 헤드레스트와 시트사이에 위치될 가능성이 높아 시트의 완성도는 높지만 헤드레스트의 위치부분은 실제로 국내 평균 신장과 잘 맞지 않는 차종입니다.

 

<11월>

-닛산 Steelen 300ZX

95년식 386마력으로 300ZX의 팩토리 스페셜 버젼입니다.

정말 재미있고, 의외로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좋았던 차종이었으며, 엔진의 회전질감과 변속기의 감촉이 매우 좋았던 차종입니다.

 

-BMW E39 M5

독일제 8기통 수동변속기의 조합으로 봤을 때 아우디 RS4와 더불어 요즘은 찾을 수 없는 조합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재평가될 것으로 보는 차종입니다.

상태가 좋은 차가 이제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는 차원에서 시승차의 완벽에 가까운 관리상태는 거의 신차수준이었습니다.

가속패달의 반응이 리니어하지 않다는 점이 E39 M5의 주행감성에서 가장 큰 단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클러치의 용량이 빠듯해 운전방법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수명이 매우 짧다는 점, 바노스 문제등의 약점이 있지만 이크기의 독일차로는 AMG나 RS6에 비해서 운전의 재미가 뚜렷하게 우위에 있다는 점을 높이사고 싶습니다.

 

<12월>

-BMW E38 750L7

리무진 버젼이며, 99년도에 창원 F3때 서킷에서 타본 적이 있는 차종입니다.

차를 리프트 시킨 후 도어를 열고 닫았을 때 완벽한 여닫힘으로 차대의 Bending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휠베이스를 늘렸지만 바디강성을 확실히 보강한 차종이라 주행하면서 리무진이라는 거부감이 전혀 없습니다.

요즘 기준으로 좀 빠듯한 740i의 V8 4.4 286마력 사양과 비교해도 326마력의 750은 힘이 충분하고 엔진의 회전음색이 제법 스포티합니다.

12기통 엔진치고는 시가지 연비가 괜찮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아우디 A8 3.0TDI

다른 모델들은 아니지만 A8급의 차종중에서 벤츠와 BMW의 운전재미를 상회하는 다이나믹함을 주는 차종이라고 봅니다.

국내에서는 하위차종과 디자인이 차별되지 않기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봅니다만 유럽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D레인지 정차시 느껴지는 진동이 좀 거슬리지만 일단 돌아가기 시작하면 레드존까지 불규칙한 진동이 전혀없어 페이톤에 장착된 엔진과 하드웨어가 같지만 fine tuning면에서는 뚜렷한 개선이 있었다고 보고 싶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