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쪽에 최선우님도 올리셨지만, 저도 4월 1일에 안산서킷에 있었습니다.


Team FRC 주최로 열린 두번째 트랙데이로, 저렴한 가격(10만원)때문인지 참가열기가 정말

엄청났습니다.


예를 들면, 공지 올라온지 한시간반만에 50대 마감이 되었다는 사실 정도요?-_-;;;;;;;


저도 공지가 올라온 사실을 몰랐다가, 동생들이 문자를 보내줘서 참가할수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FRC의 운영진 몇몇도 신청을 못했을 정도니까요-_-;;;;




이 날은 새로 올린 엔진이 잘 달려주는가 테스트하는쪽에 목적이 있었기에, (약간) 귀찮은

인캠과 랩타이머는 설치하지않았습니다.

...랩타이머 설치했으면 엔진성능을 확실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을텐데 지금 생각하니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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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는 출력이 낮은 차들이나, 경험이 많은 '우리들'위주로 편성이 됩니다.

물론, 사진의 실비아는 A조로 들어갑니다;

신청때의 차종만 보고 조를 나눴는데, 간혹 터보튠 차들이 속하는 오류도 있긴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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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는 고출력 차들이 주를 이룹니다.

최근 트랙을 달리는 가장 많은 차종이 '제네시스 쿠페'인만큼, 젠쿱이 정말 많습니다.

이번에 최선우님의 3.8 젠쿱을 동승해보고, 300마력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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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차들을 이끌고(?)있는 제 차로군요. ㅎㅎ

2000cc 하이캠 프라이드와, 1600cc 감마엔진으로 스왑한 베르나 스포티,

걍 순정(...) 2000cc 투스카니입니다. 

...투스카니는 왜 드리프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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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차의 뒤를 쫓는 이승훈군의 로드스터입니다. NA6CE로 배기량은 저와 같지만, 네오테크의 코일오버

서스펜션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이상하게 가속력이 엄청나게 빠릅니다; 

이번에 제차에 새로 올린 엔진에게 기대한것이 저 차를 따라가는 것이었는데, 일본에서 오버홀한 엔진

이란것도 승훈군의 매핑(으로 추정되는)차에는 상대가 안되네요.........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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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날씨도 풀리고 기온이 올라갔길래 탑을 열고 주행했습니다.

조수석에 동욱님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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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스케이트 선수였던 팀동생의 빨간색 투스카니와, 작년 EXR106팀의 수퍼루키 프로젝트로 CJ레이스에

참가했던 최원제군의 S2000입니다. 

원제군은 얼마전까지 RX7을 타다가, S2000으로 차를 바꿨습니다. 

탑열고 홍대 돌아다닐려고 샀다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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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대체 왜 샀냐'라는 말을 듣고있는 팀동생의 아베오입니다.

그 어떠한것도 튜닝이 되지않은 올 순정입니다.


딱히 싸지도 않으면서 동급의 현대차보다 빠르지도 않고.... SUV 뺨치게 높은 전고;;;

그냥 원래 대우차 타던 친구라 또 대우차를 샀나봅니다;;

대우차 타던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계속 대우차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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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용 게임인 그란투리스모쪽에서는 드리프터로 알려진 동생의 i30 1.6입니다.

이 친구는 무려 '경상남도 창원'에 살고있습니다-_- 지난번 트랙데이때도 그렇고, 서킷 달리려고

창원에서 안산까지 달려왔더군요-_-

....집에 가는 길이 지옥이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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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에 쓰인 사진은 전부 위의 흰색 로드스터 차주분께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의 차는 1800cc NA8C로 원래는 AT였는데, 얼마전 MT로 미션을 스왑했습니다.


이 날 제가 4랩정도 운전해봤는데, NA8C는 NA6CE에 비해 기본적으로 바디강성이 높더군요.

엔진 특성도 최대토크가 1.6모델에 비해 1000RPM이 낮은곳에 있는지라 운전하기는 더 편했습니다.

다만 순정댐퍼에 다운스프링 조합이라 제가 몹시 싫어하는 느낌이 나서 좀 무섭더군요;;

조만간 서스펜션 교체 예정입니다.





아주 즐거운 행사였습니다만, 서킷운영하는 측에서 임대료를 대폭 인상한다고 합니다.

인상폭을 봐야 알것같지만, 다음 트랙데이를 할지 안할지 아직 결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네요..쩝..